<지난 2021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추미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주먹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문재인에 의해 장관직에서 해임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추미애가 이번에는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격에 나섰다.
추미애는 지난 2020년 말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각을 세울 때 이 전 대표가 밀어주기는커녕 문재인에게 재보선을 위해 추 전 장관이 물러나야 한다고 압력을 넣었다고 폭로한 것이다.
그러면서 추미애는 “이 전 대표가 꼭 그랬어야 했나”고 말을 했다. 그는 자신이 장관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었지만 문재인이 사퇴하라고 요구해서 어쩔 수 없이 그만두게 됐다고 밝혔다.
추미애는 이낙연을 향해 “(사퇴) 종용이라기보다는 ‘물러나 달라’ 고 하신 것” 이라면서 “당신의 권한을 행사한 거다, 법적인 권한을” 이라고 했다.
이어 “그날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징계 의결서를 들고 간 날” 이라며 “대통령께서 보시고 서명을 하신 다음에 ‘여기까지 너무 수고가 많았다. 이것이 바로 민주적 절차 아니겠냐. 이것이 또한 선례가 돼야 되고 이런 일은 또 자주 있어야 된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수고한 장관이 물러나야 되겠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했다” 고 설명했다
추미애가 이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에는 추미애가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에만 전전긍긍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가 국무총리 재임 시절 여론조사에 전전긍긍하면서 현상 관리에만 치중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검찰 국가의 탄생을 막을 수 있었는데 마지막에는 법제사법위원회를 양도하는 것을 보고 투쟁하려는 국민을 위해 싸우려는 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추미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 토론회에 참석해 주먹인사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에 국민의힘은 4일 “염치없이 목청 높이는 조국, 이낙연, 추미애 등 이런 이들에게 나라를 맡겼다는 사실이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미애 전 장관발(發) 민주당의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부대변인은 “본인의 장관직 사퇴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뜻이었다며 대단한 폭로라도 하는 듯 연일 목청을 높이고, 또 한쪽에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까지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국민 입장에선 ‘대체 이게 우리 삶과 무슨 관계가 있냐’는 말이 절로 나오는 볼썽사나운 모습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임기 내내 인사 폭거와 독단으로 일관했던 추 전 장관을 문 전 대통령이 경질한 게 아니라면 그것 또한 문제고, 추 전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았다면 그건 또 그것대로 문제 아닌가”라며
“그렇게 국민 분노를 유발해놓고서는, 총선이 다가오자 슬그머니 나타나 한다는 이야기가 고작 유치한 ‘피해자 코스프레’ 라니, 이런 이가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뿐”이라고 지적했다.
<추미애와 조국(사진/연합뉴스)>
또 “하기야 총선을 앞두고 뻔뻔히 국민 앞에 다시 나타나 온갖 말의 성찬을 늘어놓으며 국민을 황당하게 만드는 게 어디 추 전 장관뿐인가”라며 “청년들 가슴에 절망과 분노를 안겨준 조국 전 장관은 징역형과 파면 결정에도 ‘길 없는 길’ 운운하며 총선 출마설을 피우고,
문재인 정권의 최장수 총리로 무능과 실정에 가장 책임이 큰 이낙연 전 총리는 ‘못다한 책임’을 이야기하며 개선장군 행세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지금의 민주당이 엉망이고, 아무리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지만 조국, 이낙연, 추미애가 웬 말인가”라며 “무능과 도덕성 상실을 넘어, 최소한의 염치도 모르는 이런 이들이, 지난 정권에서 나라를 이끌었다는 사실이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께서는 이들이 지난 정권에서 한 일들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그렇기에 어떠한 말로 자신들을 포장한 들, 그저 정권실패의 원인제공자요, 민생파탄의 공동책임자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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