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정당 소속으로 마포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해 온 A씨 대신…” “미주평통 간부로 임명된 자들의 심각한 망국적 발언” “뉴욕 지역 21기 평통위원 부적격자들의 자진 퇴출 요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21기 간부와 자문위원 선정에 국내를 포함하여 해외, 특별히 미주 지역의 인선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내정됐다가 특별한 이유나 설명이 없이 교체된 일부 자문위원 후보자들과 이번 인사에 임명된 인사들에 대한 문제점등에 대해 본국 평통 사무처에 진정서와 항의전화가 접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21기 민주평통 인선에 대해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관련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이번엔 총선을 의식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평통)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여권 일각에서도 “민주평통은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소관 기구인데 왜 시민사회수석실이 관여해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강승규 수석이 자신의 총선출마예정지역으로 거론되는 ‘서울 마포구’와 ‘충남 예산군’의 지역협의회장을 자신과 가까운 사람으로 교체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평통은 평화·통일 정책과 관련한 대통령 자문기관으로 현재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 아래 김관용 전 경북지사가 수석부의장으로 있고, 석동현 변호사가 사무처장을 맡고 있으며, 전국과 해외 각 지역 등에 2년 임기 자문위원들을 두고 있으며 지역마다 지역회의, 지역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평통은 지난 8월28일 21기 자문위원 2만1000명을 위촉하면서 부의장, 운영위원, 분과위원장, 상임위원 등과 함께 국내외 각 지역의 협의회장 27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그런데 지역협의회장 인선과 관련 사전 내정 단계에서부터 명단 공개 이후로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평통 지역협의회장은 해당 지역의 지역구 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추천하는 인사나 통일 관련 활동을 해 온 인사가 임명되는데, 이번 인선에선 강승규 수석이 특정 지역의 협의회장 인사에 개입했고, 실제 임명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문제가 불거진 지역들은 강 수석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거론되는 곳들로 ‘총선을 의식하고 지역 조직을 관리하는 평통 지역협의회장 자리에 자기 사람을 꽂아 넣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마포 지역협의회장엔 조아무개씨가 임명됐는데, 애초 이 지역의 협의회장은 오랫동안 통일 사회에 속해 활동했고, 보수 정당 소속으로 마포 지역에서 정치 활동을 해 온 A씨가 유력했으나 막판에 뒤집혀 조씨가 임명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A씨는 “나는 마포 지역은 물론 오랫동안 남북 평화 통일을 위해 몸소 활동을 해왔는데, 임명된 조씨라는 사람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시민사회수석이 자기 소관도 아닌 평통에 개입하는 게 말이 되는가. 이건 대통령 얼굴에 누를 끼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평통의 사무처장인 석동현 변호사는 평통 의장이 대통령이기 때문에 지역협의회장 등을 임명할 때 대통령실 관계자들과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미주민주평통 간부에 대한 낙하산 인사 논란 보도에 대한 사무처 입장에 대해 지난 8월 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사무처장 석동현)는 “오는 9월 1일자로 새 임기가 시작되는 민주평통 제21기 자문위원 위촉 및 간부위원 인선을 위한 실무 절차에 대해, 국회의원, 정당대표, 주무관청의 장, 지자체장, 공관장(해외) 등의 추천을 받은 인사와 사무처장 제청 인사를 대상으로 위촉 업무를 진행 중이며 특히 지역협의회장 등 간부위원은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의 최종 재가 전까지 당연히 대통령비서실과도 협의하게 된다는 발표를 했다.
그리고 협의과정에서는 간부위원 후보 변경이 언제든 이루어질 수밖에 없으며, 모 인터넷 매체가 8월 2일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실에서 낙하산 인사로 관여한 것처럼 보도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정상적인 평통 위원 인선협의 과정을 오해한 것임을 밝힌다 라고 했다
이는 미주 지역 부의장 하마평에 오르던 강일한(21기 미주 평통 부의장)씨에 대해 일부 인터넷 신문들이 밝혀지지 않은 인선을 마치 확정된 것처럼 보도를 한 것에 대해 본국 평통 사무처에서 임명 절차가 정해진 것처럼 알려진 것에 대한 반박이었다.
당시 엘에이 지역의 보수 인사들이 강일한씨의 미주평통부의장 내정에 대해 심한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는데, 지역 특별히 미주교민 사회를 대표하는 단체가 되어 미주 지역을 상징하게 될 강일한씨의 몇 번에 걸친 결혼 생활과 특별히 강일한씨의 대한 보수 우파 이념적 장착에 대한 우려이다.
강일한씨는 중국 상해 지역의 한인 상인들의 모임인 ‘화동연합회’의 제 5대 회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남편과 20여년 가까이 차이가 나는 중국인 부인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화동연합회는 2006년 12월 화동지역 18개 지역의 회장단이 모여 연합회를 결성하였는데, 본국의 정권이 바뀔 때마다 팔색조를 띠며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중국 상하이 화동연합회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2019.04.11>
화동연합회는 2019년 문재인이가 우파 역사를 왜곡하는 ‘상해임시정부 100주년’ 행사도 거대하게 치르었던 단체이기도 하다.
금번 미주지역 평통 인선에 대한 우려 역시 그와 같다.
미주평통 부의장이란 현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남북 자유통일을 위한 명확한 이념을 소유한 자들이 자리를 해야 하는 대한민국 정부에 직접적으로 속해 있는 곳인데, 이번 미주 지역의 간부 선정을 보면서 과연 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평화 통일 정책을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
더 문제는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미주평통 부의장 강일한씨는 종전선언과 가짜 평화협정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들어 놓았던 지난 문재인 정권의 20기 평통위원으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 역시 그에 대한 이념적 가치관에 우려를 갖을 수밖에 없다.
평통이란 단체가 어쩔 수 없이 우파와 좌파들이 함께 모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 할지라도, 일반 자문위원은 그렇다 치더라도, 미주지역을 대표하는 자리에 오른 인사가 모호한 이념적 정체성을 갖고 있으며, 지난 문재인 정권 시 한국의 우파 애국 국민들과 미주 지역의 애국 우파 인사들이 생계를 포기하면서까지 시간을 갖고 성토하였었는데, 그는 당시 박차고 나와야 할 문재인의 20기 민주평통 위원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것 자체가 이번 민주평통 인사는 너무 잘 못된 것이다.
이에 LA 단체장은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은 국민의힘 재외 동포위원장인 김석기가 문제였다라 했다. 김석기 의원은 재외동포청장으로 미주를 수차례 방문하였었는데, 그간 미주를 오가며 정작 자신의 자리에서 미주 교민들의 세세한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함에도, 일부 교민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의 소리만 경청하며, 그들과 교제를 하였던 결과라 했다.
이번 엘에이 평통 회장으로 임명된 이용태 역시 그 범주에 속한 인사였다. 이용태씨는 지난 이명박 정부시 한국의 비례대표를 받기 위해 미 시민권도 포기하며, 한국 정부에 줄을 대었던 인사라고 한다.
더 심각한 것은 LA미주평통 회장으로 임명된 이용태씨가 미주 중앙일보에 보도된 인사말이다. 그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북한도 너무 멀리하면 안 되고, 좌파와 우파들이 함께 가야 한다” 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했는데, 이에 LA 보수 우파 단체장들과 우파 교민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발언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위배되고 있는 처사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월 말에 있었던 국민의 힘 연찬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우리 당은 실용 노선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국민통합이란 기치를 내 걸은 실용적 노선을 따르기 전에 먼저 확실한 이념적 가치를 먼저 세우는 것이 맞다” 라 했는데, 물론 민주평통의 정책이 어떻다 치더라도, 적어도 민주평통의 부의장으로, 한 지역의 회장으로 임명된 자들의 입에서는 나오는 말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들의 잘못된 이념적 정체성을 증명한 것이 지난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의원과 다수의 의원들이 LA를 방문하였던 행사에서 그대로 보여 주었다.
당시 행사장에 입장을 못하였던 사람들의 대다수가 지난 정권에 항거를 하였던 우파 단체들이 대다수였다. 그리고 LA우파 애국 단체들은 행사에 앞서 좌석 배정을 위한 예약을 미리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00여명 가까이 되는 애국 단체장들과 교민들이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건장한 사람들에게 제지를 당했는데, 반면에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반대하였던 좌파들이 좌석을 차지하게 된 모습을 보였다.
그 날 행사장에 잠시 들려 그 모습을 보았던 보수 단체장 하나는 “이번 김기현 대표의 엘에이 방문 행사는 좌파, 우파가 섞여 있는 민주평통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준 것 같은데, 이용태씨와 강일한씨가 이런 모임의 준비를 한 것을 보면, 그들에게 우파 세력들의 관계가 전혀 없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라고 했다.
또 다른 사람은 “김기현 대표를 행사장 밖에서 기다리고 서 있었던 이용태씨와 강일한씨의 긴장한 얼굴을 보면서, 비굴함과 미주 교민들의 정체성과 자존심이 완전 토막나는 것 같은 아픔을 갖을 수밖에 없었다고” 라고 했다.
이어 “이번 미주민주평통 인선은 벌써 교민사회에서 삭제가 되어야 마땅한 김무성 계열의 인사들과 그들과 연결된 20기 평통에 또아리 틀고 앉아, 이쪽 저쪽을 오가며 교민 사회를 교란시켰던 자칭 우파라는 몇 사람(L씨, K씨등)이 관련되어 일어난 사고로 보인다” 라 했다.
이에 LA보수 우파 단체들의 몇 사람이 LA 중앙일보에 게재된 성명서가 한국 본부에 전달이 되었고, 현재 SNS 상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그리고 뉴욕 지역에서 야기된 평통 인선에 20,000불이란 금품이 거래되었던 사실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자 미주한국일보 뉴욕 기사는 ‘부적격 21기 평통위원 자진 사퇴 권고’ 라는 제목으로 이번 평통 인사에 제동을 걸었다.
문재인에 의해 임명이 된 평통 20기에 속해 좌우분변을 하지 못했던 사람들의 유임 역시 큰 문제라 생각한다. 이번 인사에 평통 간부들은 90% 가까이 교체가 되었음에도 자문위원 유임이 40%가까이 된다는 것은 앞으로 새롭게 윤석열 대통령의 남북 자유통일의 정책을 제대로 미주 지역에서 펼쳐 나갈지도 의심이 간다.
그리고 10%로 새로운 미주민주평통의 간부에 저런 인사들이 동참 한 것은 이해가 안되는 인사이고, 지난 문재인 정권시 우파 사이드의 활동이 전무하였던 자들의 등장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처사라 생각한다.
‘북한을 너무 멀리하면 안 된다’ ‘평화통일을 위해 진보 좌파들도 함께 가야 한다’라는 미주민주평통의 인사들의 말에서 그들이 과연 지난 정권의 망국적 행태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었는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개인적인 사생활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고 싶지 않지만 적어도 미주 사회를 대표할 인사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부당한 것 역시 대한민국의 명예에 손상을 주지 않을까 생각하는 바이다.
이에 본국 민주평통은 사태의 심각함을 하루라도 빨리 인지하여 더 늦기 전에 새 그릇에 담을 새로운 인사들로 다시 재구성하기를 소망해 본다. 아울러 이번 인사에 임명받은 사람들 중에 양심에 비추어 스스로 결격 사유가 있다 생각하는 임명자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바이다.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Latest posts by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see all)
- 7월 14일 “제 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미주 탈북민 대회” - 6월 16, 2024
- 디아스포라 탈북민 티모시 조 - 6월 13, 2024
- “제 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미주 탈북민 대회”(Los Angeles) - 6월 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