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념일 “제 1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 LA”/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

Posted on by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1983년 6월 30일 방영된 KBS의 이산가족 찾기 특별방송>

9월 27일(음력 8월13일)은 지난 3월 28일 통일부는 ‘남북 이산가족 생사확인 및 교류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첫번째 이산가족의 날이다.

이산가족(離散家族)은 가족들이 본의 아니게 흩어짐으로써 서로 만날 수 없게 된 가족을 뜻한다. 이산가족은 한국전쟁 과정에서 북에서 남으로 이주한 집단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정치적 이유로 전쟁을 전후해서 자진 월북한 사람, 전시 납북자를 포함한 강제월북자 및 국군포로 가운데 휴전에 따른 포로송환에 누락되어 귀환하지 못하고 북한에 억류된 사람들도 이산가족의 범주에 포함될 수 있다.

휴전이후의 이산가족에는 3만명이 넘는 탈북민이나 납북자 등의 가족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휴전이후 자진해서 월북한 사람의 가족도 이산가족의 대상이 된다.

이산가족은2023년 기준 1세대는 최소연령 78세에서 최대 100세 이상에 이르는 등 고령화가 심각해진 한편, 남북관계가 언제 통일될지 모르는 분단 고착기에 접어들어 있는 상태라서 6.25 전쟁 이산가족 1세대가 혈연을 또 만나볼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이산가족의 대부분은 남북한에 거주하고 있지만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민족 수난사를 겪으면서 해외로 이주한 사람이 적지 않은 까닭에 해외에 거주하는 이산가족도 적지 않다.

이에 지난 5일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 (회장 변무성)의 주최로 열리는 ‘제 1회 이산가족의 날 LA’ 행사를 위한 준비모임이 있었다.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의 임원들과 미주한인재단 LA (이병만 회장), AKUS 한미연합회 LA 사무총장 박세헌 목사를 포함한 행사 준비위원들은,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관계로 9월 말이 되면 행사가 겹치게 될 문제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9월 16일(토) 오전 11시로 변경하여, 라마다 인 바이 윈덤 다운타운 (Ramada by Wyndham Los Angeles/Downtown West) 2층 연회실에서  ‘제 1회 이산가족의 날 LA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한다.

이산가족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분단과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건에서 비롯된 개인과 가족의 고통이며, 가족과 더불어 살지는 못하는 것은 물론 그들의 안부나 생사조차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라는 사실은 인간의 근본적인 욕구를 좌절시키는 아픔이다.

변무성 회장은 “첫번째 이산가족의 날 행사를 LA에서 개최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고향을 갖고 있는 이산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실 분들이 함께 하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했다.

미주한인재단 LA 이병만 회장은 매년 1월 13일에 열리는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에 내년부터는 특별히 ‘이산가족을 위한 순서’도 새롭게 만들어 교민사회에 이산가족의 아픔을 알려주고 싶다 했다.

<8월 31일에 있었던 라구나우즈 한인회 탈북민 자녀 돕기 후원의 밤에 초청된 탈북민 자녀들>

일천만 이산가족위원회 LA는 지난 몇 년간 이산가족의 하나인 탈북민 돕기를 매년 해 왔는데, 특별히 오렌지 카운티 라구나우즈 한인회 주민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탈북민 자녀 장학금 후원회’(이사장 조선환/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LA 이사장)가 결성되어 지난 8월 31일 첫번째로 탈북민 자녀 8명에게 각 $1,000씩을 후원하였다.

이산가족 문제는 당사자들의 인간적인 고통을 덜어주는 일이지만 동시에 분단으로 파생된 구조적 문제인 남북자유통일에 대한 첫 번째 출발점이라고 보고, 많은 로스앤잴레스의 교민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

<국가기념일 제1회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 LA>

일시: 2023년 9월 16일(토) 오전 11시

장소: 라마다 바이 윈덤 로스앤젤레스/다운타운 웨스트 (Ramada by Wyndham Los Angeles/Downtown West)/1901 W. Olympic BL. 90006

문의전화: 310/404-6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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