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총국 소속 직파간첩이 13년만에 사정당국에 붙잡힌 사실이 검거 한 달 만에 뒤늦게 확인됐다.
검거된 A씨는 북한의 대남 공작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인 ‘정찰총국’의 지시에 따라 직접 파견된 간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 씨는 수년 전 한국을 다녀간 뒤, 지난해 서아시아 국가에서 국적을 세탁해 다시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 씨는 스님으로 위장해 국내 불교계 등에서 잠입 활동을 시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활동 기간은 작년부터 올해 6월까지로 전해지고 있다.
검거 후 한달이 지나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A 씨가 국내로 잠입한 이유와 그간 활동 내용 등을 확인한 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할 방침이다.
A씨가 검거된 지난달 말은 트럼프 대통령 방한에 따른 한미 정상회담 준비가 한창이었던 때였다.
이 회담 기간 중에는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북·미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또 한편에서는 지난달 15일 새벽 발생한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을 놓고 군 경계 실패 논란이 번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사정당국으로서는 ‘간첩 검거’ 내용을 공개하기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얘기가 안팎에서 나온다.
이런 ‘직파 간첩’을 13년만에 잡아 놓고도, 남북 대화국면 속에서 이를 성과로 내세우지 못한 채 속앓이를 해온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25일 공안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수사기관들은 지난 23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에 송치된 간첩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의 검찰 송치와 관련,
수사관계자는 “아직 종결된 사안이 아니다” 라고만 말하고 추가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분단 직후 1953년부터 꾸준히 공작원, 직파간첩을 한국에 보냈다.
국내 인사가 북한과 내통하며 이적(利敵) 행위를 하는 경우가 아닌, 북한에서 직접 보낸 간첩이 검거된 것은 2006년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정찰총국의 전신인 ‘노동당 35호실’ 소속 공작원 정모씨가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 국정원에 검거됐다.
정씨는 1993년부터 2000년까지 방글라데시·태국·중국 국적으로 신분을 위장해 국내에 잠입, 울진 원자력발전소와 천안 공군 레이더 기지, 용산 미군부대의 사진을 찍는 등 각종 탐지 활동을 벌였다.
1996년 국내에서 대학교수로 활동하다 적발된 ‘무하마드 깐수’ 역시 국적을 아랍계 필리핀인으로 위장했었다
그리고 2010년의 ‘황장엽 암살조’ 사건이 알려진 최근의 사례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 2명이 탈북자로 위장해 한국에 입국했다가 합동신문센터의 조사 중 발각됐다.
이번에 검거된 공작원과 마찬가지로 불교 승려로 행세했던 남파 간첩의 사례도 있다.
‘봉화 1호’라는 암호명으로만 알려진 이 간첩은 1960년대부터 한국에 세 차례 침투했는데 과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승복을 입고 각지의 절을 방문하면서 활동했다.
침투 전 북한에서 불공드리기, 목탁 치기, 불경 송독 등의 사전 교육까지 받았던 ‘봉화 1호’는 세 번째 남파했던 1980년에서야 한국 공안당국에 의해 검거됐다.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보안 절차가 강화되고 남북의 사회적 차이가 벌어지면서 북한에서 직접 간첩을 파견하기 어려워졌다.
대신 북한은 한국 내에 거주 중인 사람을 포섭해 정보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더 많이 활용하기 시작했다.
국정원의 발표를 보면 2008년부터 2018년 9월까지 11년 동안 간첩 35명, 기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 225명 등 총 260명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고, 2016년까지 매년 최고 47명, 최저 9명을 검거했으며 연평균 검거 인원은 약 28.6명에 달했다 라고 한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 선 후 2018년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학재 의원(3선,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이 2017년 한 해 동안 검거한 간첩 및 기타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이 0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8년 역시 9월까지 간첩 1명, 기타 사범 2명 등 총 3명 검거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라고 했다..
이학재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은 개점휴업 상태다. 작년 한 해 간첩이나 국가보안법 위반 사범을 단 한 명도 검거하지 못한 것은 국정원이 본연의 임무인 대공·방첩 업무에서 손을 놓았다는 증거다.
국정원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국가안보가 무방비 상태라는 말이며, 이는 문재인 정부가 안보를 포기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라고 했다.
이렇게 문재인 정권이 들어 선 후 대한민국의 안보는 무너져 가고 있는 중이다.
북한이 간첩을 남파하는 이유 중에 현 대한민국에서 기생하고 있는 포섭된 간첩이나 연관된 단체들과 연결이 반드시 있을 것인데, 어디까지 수사를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오는 7월 27일은 6.25전쟁 정전협정이 66주년이 되는 날이다.
현재 한국과 미주의 친북 단체들이 정전협정 66주년을 맞이하여서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 유엔사 해체를 위한 집회가 열린다고 한다.
북한은 23일 핵 잠수함을 보란듯이 공개를 하였고, 북한은 미사일 발사 78일만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다시 발사하는 야욕을 보였다.
그리고 지금도 직파간첩을 남파하는 북한, 그리고 남파된 간첩에 의하여 포섭이 된 한국내의 간첩들이 기생하는 형국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 운운하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이 시간까지 살아 올 수 있었던 유엔사를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사람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우리 모두는 의심해 봐야 할 것이다..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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