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中 감시·통제 강화에 탈북 여성 인신매매 증가
중국에서 탈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가 최근 증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목숨을 걸고 도강(渡江)에 성공한 북한 여성들이 룸살롱, 음란 화상채팅, 안마방 등의 업소나 중국인 남성에게 팔려가는 일이 지속적으로 포착된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지난 12일 데일리NK에서 “조선(북한) 여성에 대한 인신매매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면서 “최근 아버지와 아들을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도강했었는데, 이중 어머니만 인신매매되는 안타까운 일도 벌어졌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고난의 행군 시기 비일비재했던 인신매매 행위가 2010년대 들어 줄었는데, 다시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고 덧붙였다.
탈북민 구출 활동을 하고 있는 갈렙선교회 김성은 목사도 “도강하는 북한 사람들은 많은데 중국에서 한국이나 제3국으로 가는 루트가 차단되면서 인신매매가 급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목사에 따르면, 북한 내부 경기 침체로 지난 4월 이후 도강하는 북한 사람들이 급증했다.
그러나 중국 공안 당국의 감시 및 체포 활동이 강화돼 한국이나 제3국으로 가지 못하고 발이 묶이는 탈북민들이 많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중국 공안에 의한 탈북자 체포 증가는 지난 6월 본지 취재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김 목사는 “여성들을 인신매매로 팔아 넘기는 비용이 한국으로 보내는 것과 비슷하거나 경우에 따라 더 많다고 한다”면서 “이 때문에 처음엔 한국행을 시도하다 잘 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인신매매에 눈을 돌리는 브로커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탈북 여성들은 중국의 술집, 안마당, 화상채팅 등의 업소에 한국돈으로 최소 1500만원 이상, 농촌의 중국인 남성에게 1000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팔려가고 있다.
젊은 여성일수록 인신매매 가격이 높아지는데 나이가 어린 여성들은 업소로, 나이가 있는 여성들은 강제 결혼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다만 탈북 남성의 경우 과거 북중 국경지역의 벌목 현장이나 인삼밭에서 일을 하고 임금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인 관리자가 불법체류자로 신고해 공안에 체포되는 일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의 불법체류 문제를 차단하기 위해 국경지역 농장이나 벌목장을 국유화하면서 이 같은 노동착취 현상도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중국이 탈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과거에는 가짜 신분증으로 검문을 통과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탈북자들의 중국 내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김 목사는 “현재 200여 명의 탈북민이 공안에 체포돼 북송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일부는 이미 북송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nk daily 장슬기 기자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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