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레이컨 국가안보포럼에서 대북 경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대기권에 재진입에는 실패
H.R. McMaster “북한과의 전쟁 위협, 매일 매일 커진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일 폭스 뉴스 알렉스 파파스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 H.R. 맥마스터가 토요일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북한과이 전쟁 가능성이 매일매일 커진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의 [레이건 국가 안보 포럼]에 참석한 맥마스터는 폭스 뉴스 브렛 바이어에게
“나는 매일매일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가 경주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경주를 하고 있다. 무력 충돌 외에도 이 문제를 푸는 방법들이 있지만, 이 경주는 점점 더 (전쟁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고 발언했다.
지난주 북한은 또 다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으며, 이는 지난 7월에 발사한 첫 번째 ICBM에 비해 1000마일이나 높이 솟구쳐 역대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과시했다.
맥마스터는 바이어에게 북한 독재자 김정은의 핵에 대한 야심이 미국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국가 안보 관심사라 말했다. 그는 미합중국과 세계가 직면한 가장 위험하고 시급한 위협이 바로 불한당(rogue) 같은 북한 체제가 장거리 핵능력 개발에 쏟는 노력이라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따라서 모든 우리의 동맹국들, 파트너들, 모든 사람들과 국제적으로 연대해 함께 일하는 것이 엄청나게 시급하고 중요하다. 그리하여 김정은으로 하여금 그 같은 행동을 계속 추구하면 그 자신과 체제를 죽음이라는 막다른 골목으로 끌고 가는 것임을 확신시켜야 한다.” 고 덧붙였다.
토요일 미 전직 고위 장교에 의하면 지난 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대기권에 재진입에는 실패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은 실패하건 성공하건 미사일 시험을 매번 반복할 때마다 성능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매번 – 매번 확실해 지는 것은 김정은은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거듭하며, 계속 성능이 나아진다는 점이다. 지난 수년 간 실패한 발사를 통해서도 김정은은 계속 상태를 개선할 점을 배우고 있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의 성패 여부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 대한 위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폭스 뉴스는 캘리포니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도서관에서 열린 위 포럼 참석 중 맥매스터는 금요일에 최근 그의 전임자 마이클 플린의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유죄 인정 답변이 동맹국들 간에 파열음을 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소식도 전했다.
특별 검사 로버트 뮐러의 러시아의 선거개입 조사에 관해 맥마스터는 “나는 그 조사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임박하고 중요한 임무와 어떤 식으로도 관련되어 있다는 증거를 전혀 본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
1962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한 맥마스터(Herbert Raymond McMaster)는 1984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한 미 육군 출신이다. 1990년대 이후 중동에서 미군이 참전한 주요 전쟁에 수차례 참전했다.
1991년 육군 대위 걸프전에 참전했을 때는 소위 ‘73 이스팅 전투(Battle of 73 Easting)’로 불리는 전투 현장에서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단 9대의 미군 전차로 이라크 전차 80여대를 무찌르는 남다른 전공을 세워 은성무공훈장을 수여 받은 유능한 야전사령관 출신이다. 또한 소령으로 복무하며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에서 역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 육군사관학교에서 역사 강의를 담당할 정도로 전쟁사에도 해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2월 러시아 스캔들로 하차한 마이클 플린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실질적인 첫 번째 국가안보보좌관(National Security Advisor)으로 임명되었다. 이란 핵문제나 북한에 대해 타협 없는 개입주의 입장을 견지하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시각과 일치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 3월 1일 백악관 안보보좌관 임명 후 한국과 첫 공식 접촉으로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통화해 사드(THAAD :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국이 추진하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배치 문제 등 양국 간 현안 논의를 가진 바 있다.
2014년 4월 타임지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이 오른 적도 있는데 당시 타임지는 맥마스터를 ‘미 육군의 미래를 건설할 인물'(The architect of the future U.S. Army)로 소개했다.
대체로 기존 동맹국들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사드 비용 논란이나 한미 FTA 폐기 논란에서 한국을 옹호하는 입장에 서서 친한파로 분류된다.
translated and edited by MK Lee
MK Lee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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