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비롯하여서 전 세계가 우한폐렴의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질병통제 예방 센터의 8주간 50명 이상 행사를 금지하라는 권고도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학교들이 휴교를 하였고, 영화관도 관객을 제한하고 있으며, 직장인들은 재택 근무가 시행이 되고 있다.
한국의 미국 대사관이 17일부로 이민 업무를 중단 한 이유도 이민국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문재인 정부는 에둘러 말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교회의 예배 모임을 제한하라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17일 오전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는 150국이 되었는데, 입국 자체를 막는 국가는 90국가 한국 전역에서의 입국을 금지하는 곳이 85국가, 나머지 5국가는 대구, 경북 등 특정 지역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방역대책위원회에서는 18일 시급하지 않은 해외여행, 자제· 취소해 달라는 권고가 있었는데,실상은 자제와 취소가 아니라, 가고 싶어도 갈 수 있는 곳이 없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을 기파랑 출판사 대표인 박정자 작가의 페이스북의 글을 보면서 자유의 소중함에 대하여 함께 공유 하였으면 한다.
♦초현실주의 화가 조르지오 키리코의 그림
전 세계의 거리가 마치 이탈리아 초현실주의 화가 키리코의 그림처럼 불길하게 텅 비어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가 레스토랑과 카페, 술집 영업을 중단시켰으며, 수도 워싱턴 DC도 16일 밤부터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을 전면 폐쇄했다. 워싱턴의 거리와 뉴욕 맨해튼 거리가 모두 사람들이 없이 한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코로나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15일간 10명 이상의 모임과 외식을 피하고, 음식점 포장·배달 주문을 이용하라고 권고했다. 여행 및 쇼핑을 위한 외출과 사교적 외출을 피하라는 내용도 담겼다.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일대 7개 카운티는 16일(현지 시각) 주민 700만여 명에게 식료품 구매 등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3주간 집 밖을 나오지 말라는 ‘자택 대기 명령(shelter in place)’을 내렸다.
정부 허가 없이는 아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전면 지역 봉쇄(full lock down)의 전 단계다.
이 명령에 의해 이 지역에선 17일부터 헬스장, 골프장 같은 비필수 업종이 모두 문을 닫고, 경찰·소방관·의사 등 공공 인력이 아닌 일반 직장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이미 구글·애플·페이스북 등 IT 기업에선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식료품점, 약국, 주유소, 은행 등은 필수 사업으로 인정돼 영업할 수 있지만, 식당은 매장 내에 손님을 받지 못하고 배달과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16일(현지 시각) 전국에 2주간 이동 금지령을 내렸다. 식료품 가게와 약국 등 생활필수품 가게를 제외한 모든 상점의 영업도 금지시키고, 교회 예배도 중단시켰다.
17일 정오부터 식료품 구입이나 출근 목적이 아니면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다고 했다.
EU(유럽연합) 바깥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도 모두 금지했다. 통근자 출퇴근과 식료품·의료물품 수송을 제외하고는 EU 내 이웃 국가에서의 입국도 막았다.
전날 독일이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린 데 이어 프랑스마저 국경을 닫으면서 유럽 내 자유로운 이동을 약속한 솅겐 조약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됐다. 스페인도 국경을 차단했다.
♦이탈리아 토리노 시의 텅 빈 거리 모습
수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이탈리아는 대부분의 관공서까지 문을 닫았다.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이탈리아 전역을 레드존으로 지정하여 이동금지령을 내렸다.
도시별 이동은 물론, 가까운 외출도 통제된 상황이다. 기차역 등에는 경찰과 군인들이 지키고 있어 사유서를 보여주고 확인을 받아야 이동이 가능하다.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직후 마트에는 물 등 생필품 매대가 텅텅 비었다. 이후 한 가정에 한 명만 마트를 갈 수 있도록 하고, 물도 1인당 24병까지만 구매하도록 수량이 제한됐다.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구인 마레 지역에서 ‘필로소프’라는 대형 대중식당(bistrot)을 운영하고 있는 드나뮈르는 “재앙적 상황이다”라고 했다. 16일 자정까지 2만 유로(2만2천 달러) 어치의 식품을 냉장고에서 다 비워내어야 했다.
대통령 담화 직전에 수 천 유로 상당의 양젖 치즈, 흰 우유, 돼지고기 패티, 스페인 햄, 야채를 들여놓았는데, 그것들의 유통 기한은 이틀을 넘기지 못한다. 그는 당장 그 재료들을 전부 처분해야만 했다.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는 종업원들에게 월요일에 와서 갖고 가고 싶은 식재료들을 마음껏 가져가라고 했다. 나머지 음식은 근처 주민들에게 나눠 주었다.
대통령은 영업 금지 기간을 2주로 잡았지만 그는 6월 이전에는 식당 문을 다시 열 수 없다고 생각한다.
토요일 자정을 기해 그의 종업원들은 임시 실직 상태가 되었다. 그는 일단 종업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주고, 그 다음에 서서히 법정 실업을 신청하도록 유도했다. 법정 실업이 인정되면 근로자들은 최저 임금에 맞먹는 실업 수당을 받을 수 있다.
“프랑스에서 비스트로는 국회의사당과 같은 곳이다. 지금 그 곳이 문을 닫았다”고 그는 침통해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언젠가 지나가겠지만 세상은 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텅 빈한국거리
한국은 이동금지령이나 영업장소의 셧다운이 실시되지는 않았지만 온 거리가 한산하고 식당들은 거의 텅 빈 상태다.
전 세계의 거리가 일시에 텅 비고, 모든 사람들이 자기 집에 칩거해 있는 이 상황에서 나는 절대적인 평등을 본다.
돈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한 결 같이 고급 레스토랑이건 식당이건 갈 수가 없다. 극장이나 스포츠 경기장 같은 오락 시설에도 갈 수 없고, 해외여행도 갈 수가 없다. 완전 평등이다.
그런데 사회주의자들이 그토록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이 절대적 평등에서 우리는 왜 이토록 부자유를 느낄까? 마치 온 몸을 사방에서 죄어 오는듯한 이 부자유. 우리에게는 몸을 옴짝 달싹할 자유도 없다는 이 갑갑함과 절망감.
자유와 평등은 결코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 절대적 평등이란 절대적 자유의 박탈이라는 것을 인식한다.
그리고 모든 것이 고르다는 것, 차별이 없다는 것, 절대적으로 평등하다는 것은 결국 죽음을 닮은 정체의 상태라는 것을 실감한다.
들쭉날쭉 차별이 있는 그 리듬감이야말로 활기와 생명력이라는 것을 몸으로 실감하며 지내는 나날이다.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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