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스텔스 전투기의 도입은 반민족적 범죄행위”
광화문서 백두칭송위 ‘미국아, 이제 방 빼라’ ‘통일의 근본장애물 주한미군 철수하라’
북한의 김영철의 미국 방문 일정이 끝난 후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19부터 21일까지 사흘간 미북 2차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미국과 북한 간 실무협상이 열리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일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혈맹이 아니라 흡혈귀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남측을) 수탈 대상으로 밖에 보지 않는 미국의 오만한 정체와 파렴치한 심보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미국이 남조선을 방위하기 위한 것이란 사실상 저들의 본색을 가리기 위한 면사포”라며 “또한 ‘안보 무임승차’를 떠벌이며 남조선에 더 많은 돈을 내라고 호통치는 것이야 말로 파렴치와 횡포무도의 극치”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 매체는 “조선반도에 들어올 필요조차 없는 미국 전략자산의 전개비용을 걸고 방위비 증액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시대착오적”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같은 날 20일 북한의 노동신문은 ‘외세의 전쟁책동에 편승하는 행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한국 공군의 스텔스 전투기 F-35A 1호기 출고식이 미국에서 열린 것과 관련해
“날로 광기를 띠고 감행되고 있는 남조선 군부의 무력증강 책동은 절대로 스쳐지날 수 없다”
“F-35A 스텔스 전투기의 도입은 남조선 군부가 여전히 어리석은 야망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이는 선제공격 시도의 뚜렷한 발로로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침략전쟁 책동에 편승하는 반민족적 범죄행위”라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포커 플레이어 김정은은 김영철이가 미국을 방문하고, 현재 미북 회담을 위한 실무자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쪽으로는 한미 관계를 이간질하는 북한의 전매특허인 양면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北가요 ‘반갑습니다’에 환영율동까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환영하는 단체인 백두칭송위원회 회원들이 19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 앞에서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에 맞춰 율동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에 화답이라도 하는 양 19일 오후 광화문에서 백두칭송위원회와 꽃물결실천단 등 김정은을 지지하는 단체들이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서울 방문 소망대회’ 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30명가량의 참가자 중 일부는 ‘통일의 근본장애물 주한미군 철수하라’라는 피켓과 함께.
“미국아, 이제 방 빼라”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한국 정부의 5·24조치 철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하며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가 필요하다는 소리와 집회장소에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서울 방문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소망합니다!’라고 적힌 대형 걸개판도 설치했다.
이들은 주한 미국대사관 앞으로 이동한 뒤 대사관 경내를 향해 한미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 협상 조율과 실무 협의를 위해 만든
‘워킹그룹’ 해산과 적대적인 대북 정책 포기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종이비행기도 날렸다
이들의 행태에 대해 다수의 시민들은 해도 너무 한다 라며 눈쌀을 짓뿌렸다.
현재 미북 2차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한반도내에서의 북핵 완전 폐기보다 자국의 안전를 위한 ICBM 장거리 미사일 폐기를 우선하는 회담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 섞인 소리들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런 위험한 정국에서 법으로 마땅히 제지되어야 할 종북 단체들의 행태에 함구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의 속셈이 궁금하여 진다.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한미동맹이 진정한 우방으로서 미국을 대하고 있느냐 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도 든다.
미국과 만날때는 북핵 완전 폐기에 동의하는 척 하며, 돌아서면 북핵 완전 폐기를 위한
미국의 대북 졍제 재제 해제를 위해 목숨을 걸고 북한의 대변인 역활을 자처하면서 김일성의 양면전술의 과업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미국의 신뢰는 이미 바닥을 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앞으로 신뢰와 믿음이 깨어지는 한미동맹의 파괴가 대한민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심한 우려와 걱정이 든다.
kim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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