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 제118주년 및 미주한인의 날 제16주년 기념행사 인사말⌋
◊미주한인 이민 제117주년 행사 (사진 CHTV 제공)
미주 한인 재단 LA 회장이라는 직분을 맡고 일을 해 온 지 6년이 됩니다. 그간 부족한 저와 함께 수고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미주한인 이민113주년 시작으로 118주년이 되는 올해는 저에게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됩니다.
미주한인재단 LA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았을 때, 솔직히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지도 않았었고, 당시 미주한인재단 LA 안 내부의 상황 역시 순탄하지는 못했습니다.
사명감 역시 뚜렷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나에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한다는 평소 제가 갖고 살아왔던 신념으로 버텨오고 있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일은 각기 다른 성향과 이념을 갖고 있는 미주한인들을 하나로 묶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비난과 야유도 한 몸으로 받았지만 반면에 저를 지지해주고 믿어주는 분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간 폭넓은 한인 리더 들과의 사귐과 미주한인 경제인, 다민족 리더 동역자, 미주한인 정치인들 과의 만남이 지치지 않고 이 시간까지 저를 지탱하게 하여 준 큰 힘이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는 해가 지날수록 제가 감당하고 있는 미주한인 이민자들의 삶에 대하여 공부하고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누가 나를 미주 땅에 올 수 있었던 발판을 만들어 주었을까? 누가 미국이란 나라에서 내가 당당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주었을까?
이제야 어슴프레 하게 제가 가야 할 길과 목적을 찾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18년 전에 미주에 첫 발을 내디디신 우리의 선조들의 땀과 눈물이 우리를 이 곳에 설 수 있게 해준 근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미주한인재단 LA는 118년 전으로 되돌아 가려 합니다. 우리의 선조들의 눈물과 땀을 마음에 담아 보려 합니다.
이에 미주한인 이민 12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기 위해 “미주한인 이민 120년사”를 출간하려 합니다. 아울러 내 발로 걸어가 만날 수 있는 미주한인 이민 역사의 현장을 밟아 보겠습니다.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진정으로 미주한인 이민 역사를 가슴에 품는 미주한인재단 LA가 되겠습니다. 많은 이들은 도산 안창호 선생을 존경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도산 안창호 선생과 같이 희생하며 살려고 하는 지도자를 찾아보기는 힘이 듭니다.
조바심이 듭니다. 우리들이 미주 한인 이민자로서 목적 있는 삶을 후대에게 심어주지 않는다면, 이민 3세, 4세, 더 나아가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면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게 될 것 같은 초조한 마음도 가져봅니다.
미국을 가르치기 앞서 내 고국을 먼저 알게 하겠습니다. 2세, 3세를 위한 뿌리 교육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리고 이민자 로서의 정체성을 제대로 확립한 미래들이 미국 주류 정치인으로 고국과 미주한인 교민들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발판도 준비하겠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머리를 맞대고 함께 웃고, 우는 가운데 기쁨을 나누기를 원하시는 많은 분들이 모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간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언제나 힘과 격려를 해 주신 하나님 아버지와 미주한인 교민들을 사랑하는 동역자 분 모두에게 다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1월 13일>
미주한인재단 LA 회장 이병만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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