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라이프> “북한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야 해요. 무조건 퍼주는 것보다 지구촌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가장 잔혹한 독재 병영국가인 북한을 바로 알고 북한 선교를 제대로 하자는 겁니다.”
송대성(67·사랑의교회 집사·사진) 세종연구소장이 28일 오후 서울 용산동 3가 국군중앙교회에서 열린 국군장로연합회 2012년 영성수련회 초청강사로 나서 “한국교회는 북한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소장은 공군사관학교를 거쳐 대학에서 외교학을 전공한 공군 장성 출신. 미국 미시간대 국제정치학 박사다.
2시간 동안 송 소장은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이야기와 정확한 실상을 토대로 한국교회 북한선교의 사명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강연 주제는 ‘북한 선교와 한국교회의 역할.’
대표적 대북 강경론자로 알려진 그는 한국교회가 북한의 실체를 몰라 대북 선교의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북한 선교를 하기 어려운 이유로 미스테리한 정권(Enigmatic Regime)이라는 데서 찾았다.
“북한은 각종 기행과 괴행이 가장 심한 국가입니다. 한마디로 예측이 어려운 국가입니다.
국가의 헌법이나 법률보다 김정은의 말이 더 우선되고 국제적인 합의도 일방적으로 폐기되기 일쑤지요. 경제적인 도움을 요청하면서도 서울 불바다, 청와대 불바다 발언을 해댑니다. 심지어 최근 미사일 발사도 김정일 여동생인 김경희가 점(占)을 봐 발사 시각을 정했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송 소장은 “한국교회는 조건 없는 원조를 원하지만, 북한은 철저히 전략·전술 차원에서 한국교회를 대했다”며 “한국교회가 원했던 민족 화합은 없고 북한은 그저 경제적인 실리만 추구, 김정은과 군부만 배부른 정책을 펴 왔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선군 정치와 유훈 통치를 계속하는 한 신앙의 자유는 요원하다고 전망했다.
“6자 회담이 아니라 60자 회담을 열어도 북한의 군사제일주의, 즉 선군 정치와 유훈 통치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북한 주민들에게 기독교 신앙이 들어설 자리는 없을 겁니다. 여기에 북한 선교에 대한 전략·전술이 필요한 이유가 있는 것이지요.”
결국 그는 북한 선교의 대안으로 우선 탈북자 선교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남한에 들어온 2만 4000여명의 탈북자부터 복음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탈북자 중 신학대학생이 100명이라고 해요.
한국교회가 준(準) 북한인인 탈북자들을 통일 선교 일꾼으로 양성해 포스트 통일 시대에 준비해야 합니다.”
그는 북한의 개방과 개혁 등 질적 변화를 위해 한국교회 성도들 기도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교회와 기독 탈북자들이 함께 기도하고 힘을 모아 북한 상황을 분석하고 방안을 마련해 대북 선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교회가 북한 지역 별로 북한 복음화 계획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또 북한 지역별 반(反)기독교 요소 분석 및 척결책을 마련해, 북한 복음화를 위한 교육내용 설정 및 교과서 준비, 북한 선교 전문 교역자 양성 등을 제시했다. 국가정책 차원에서의 북한 선교 TF팀 구성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요즘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60년 이상 실험한 한반도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북한에 변화를 달라고 기도한다”고 간증했다.
작은 맷돌은 인간이 돌리고 큰 맷돌은 하나님이 돌리시며 한반도 평화를 주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2003년부터 교회를 다녔어요. 북한 연구에 평생을 매달렸는데, 앞으로 이런 달란트를 활용해 한국교회 북한선교에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북한의 각종 도발에 무감각해 진 사람들에게 ‘안보 강화’를 외치는 것도 제가 할 일이지요.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는 하나님 뜻을 거역하고 있는 잔혹한 독재 병영국가인 북한 김정은 정권을 반드시 멸하실 것입니다”
[출처] – 2012년 04월 29일 국민일보 인터뷰 기사.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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