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과 문재인 (사진/임종석 페이스북)>
문재인 정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의혹으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윤석열 정부 들어 전임 정부 수사로 십여 명이 줄줄이 기소되자 “멸문절호”(滅門絶戶)집안을 멸하고 가문을 끊음) 라며 거센 반발에 나섰다.
임종석은 멸문절호(滅門絶戶·집안을 멸망시키고 가문을 끊어지게 함)라는 표현을 쓰며 문재인 청와대 주요 비서진의 이름을 거명했다.
노영민·유영민 전 비서실장, 정의용·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전 정책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조국 전 민정수석, 조현옥 전 인사수석이 모두 기소된 상태라는 것이다. 장하성 전 정책실장은 감사원 조사를 받고 있다고 임종석은 밝혔다.
임종석은 “빨리 임종석을 소환하라”며 “고마해라” “마이 뭇다”라는 한 영화의 대사를 인용했다
월성 원전 수사에서 이른바 ‘윗선’으로 꼽혔던 김 전 실장이 전날 기소되면서 야권에서는 사실상 문재인을 정면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소 직후 더불어민주당 소속 친문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김 전 실장의 기소는 명백한 정치보복 으로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며 “정책 결정을 사법으로 단죄하는 악순환의 시작은 ‘정치 보복’에 눈이 멀어 칼춤을 춘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다”고 직격했다.
<지난 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포럼 사의재 창립 기자회견에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능후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등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 정부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 포럼 ‘사의재’도 전날 입장문을 내고 김 전 실장의 기소를 “국가권력을 정치적 목적으로 부당하게 사용한 전형”이라고 규탄했다.
친문 진영이 윤 정부의 검찰 수사와 ‘전임 정부 지우기’에 들고 일어나면서 내년 총선 구도가 지난 대선의 연장선인 ‘윤석열 대 문재인’으로 치러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내년 총선은 ‘반(反)문재인’으로 국정을 끌어온 윤 대통령과 문재인의 대리전 양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의재’로 다시 뭉친 문 참모들…”근심 주는 윤 정부” / SBS 8뉴스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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