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한 주민, 같은 민족…’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추진>
대한민국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령)’에 의하여 매년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국가기념일로 제정이 되었다. 법정공휴일인은 아니지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기념식과 부수 행사를 전국적인 범위로 행할 수 있고, 주간이나 월간을 설정해 부수 행사를 할 수 있다.
통일부는 올해 7월 14일 제1회 탈북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탈북 과정에서 희생된 탈북민들을 기억할 수 있는 기념비 등 기념공간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기대효과에 대해 “통일을 준비해 나가는데 있어서 탈북민에 대한 인식 전환과 남북주민 통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단순히 탈북민을 위한 문화행사의 날이라기 보다는 남북주민들이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탈북민에게 포용적인 사회문화를 증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규창 통일연구원 인권연구실장이 발간한 ‘북한이탈주민의 날’ 제정 필요성와 의미’ 보고서에서 “대북·통일정책 측면에서 민족 개념을 고리로 하는 북한인권 개선과 평화통일의 통로라는 점, 해외 탈북민을 보호해야 하는 헌법상의 책무 이행과 이를 통해 남북한 특수관계를 국제사회에 확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탈북민의 날 제정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동족 개념을 부인하고 통일 포기를 선언했지만 북한 주민들도 남한과 똑같이 자유와 인권, 번영을 누릴 권리를 가진 같은 민족이라는 메시지를 국제사회 등에 전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북한이탈주민의 날’, 탈북민에 의한·탈북민을 위한 날 되길” (youtube.com)
이에따라 오는 7월 14일 “제 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미주 탈북민대회”는 알래스카, 유타, 텍사스, 워싱턴 주의 시애틀과 워싱턴 DC에 거주하는 탈북민 20여명과 로스앤젤레스의 탈북민 30여명이 함께 하게 된다.
행사 첫날인 12일 오전 10시에는 로스앤젤레스의 중국 영사관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 반대를 위한 집회를 시작으로, 오전 11시에는 자유를 찾아 귀순한 탈북 어부 두 명에게 안대를 씌어 북으로 강제 북송 시킨 문재인 정권을 성토하는 집회가 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 있게 된다.
이어 오후 3시에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탈북민 티모시 조를 주 강사로 한인타운에 소재한 가든스윗트 호텔에서 “제 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2023년 8월 제 1회 탈북민 자녀 장학금 수여식>
<감사 인사를 하는 UC 얼바인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강영미 학생>
이 날 기념행사에서 탈북민 자녀 장학위원회( 이사장/조선환)에서 준비한 탈북민 자녀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있게 된다. 대상은 미주 지역에 거주하는 탈북민 자녀로서 중학생과 고등학생, 대학생 중 학업이 우수한 학생들로 선정이 된다.
탈북민 고 주옥순 집사 납골당 안치 예배 (youtube.com)
둘째 날인 13일 오전 10시에는 몇 년 전 소천한 탈북민 여성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는 대한 장의사 납골당에서 탈북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탈북민들을 위한 추모예배를 합동으로 드리게 되고, 오후에는 탈북민 가정들과 한인들이 함께 하는 피크닉이 있을 예정이다.
<2021년 8월 탈북민 야외 모임>
셋째 날 14일 주일에는 탈북민들이 함께 모여 주일 예배를 드린 후 2박 3일간의 미주 탈북민 대회를 마치게 된다.
이번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제 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탈북민 미주대회”는 AKUS 한미연합회가 주최를 하고, AKUS 한미연합회 LA의 남북통일분과위원회, NKIA 탈북민 선교회, 미주 북한인권 통일연대가 주관처가 되어 진행이 된다.
협력 단체는 통일교육위원회 LA, 로스앤젤레스 민주평통, OC 민주평통과 남가주 보수 단체들로 구성이 된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AKUS 한미연합회 LA회장(NKIA 탈북민 선교회) 김영구 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래동안 서먹서먹하던 관계인 남가주 한인들과 탈북민들이 서로 한 마음으로 연결이 되어 조그마한 남북 통일이 남가주에서 이루어지는 행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모쪼록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부분에 대해 적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 했다.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제 1 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미주 탈북민 대회” 일정>
* 7 월 12 일
오전 10 시 -탈북민 강제 북송 반대 집회 (LA 중국 영사관)
오전 11 시- 탈북 어부 강제 북송 문재인 정권 성토 (LA 대한민국 총영사관)
오후 3 시- “제 1 회 북한이탈주민의 날”기념식 (강사: 티모시 조) 가든 스윗트 호텔
*7 월 13 일
오전 10 시- 탈북 과정에서 사망한 탈북민들 추모식 (대한장의사 납골당)
오후 12 시-탈북민들을 위한 피크닉(한인포함) (LA 근교 바닷가)
*7 월 14 일
오전 11 시 탈북민들과 함께 하는 주일예배
오후 1 시 폐회
*제작되는 기념책자는 대통령실과 통일부에 전달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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