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공/ Liberty Korea Post
7일 판문점을 통해 북송된 북한 어민 2명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리버티코리아포스트 함경북도 소식통이 김책항에 있는 지인을 통해 현지에서 인지하는 사건전말을 전해왔다.
한국정부의 조사결과 발표에 따르면 해당 어선은 지난 8월 15일 19명의 승선인원으로 김책항을 출항하여 로시아 해협 등 동해에서 장기간 어업 했다고 되어 있다.
이 과정에 승선자 중 3명이 규합하여 선장을 포함한 16명의 어민들을 흉기로 살해했다는 것, 어획물을 팔아 도피자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김책항에 밀입항, 동료1명은 어선에서 내렸다가 체포되었고 위험부담을 느낀 2명이 남하하여 NLL를 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북한 김책항 현지에서 전해지고 있는 사건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 통신원의 주장이다.
리버티코리아포스트는 통신원에게 한국정부의 발표내용을 알렸고 어선의 소속 및 승선규정, 입출항 기록부, 살인사건 발생 시기와 동기 등 3가지 정도의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의뢰했었다.
소식통이 현지 지인을 통해 입수한 어선정보에 따르면 해당 어선은 인민무력부 소속 후방총국 산하 부업선이며 중국산 24마력 디젤엔진과 4Kw의 발전장비를 구비하고 선체길이 14.8미터, 너비 2.4미터 크기의 17톤 급 범선으로 등록되어 있다. 선체 번호는 “587-83740”이다.
북한에선 엔진의 마력수와 선체의 크기 및 구조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는데, 6~12마력엔진을 장착하고 선체길이 8미터 이하, 너비 1.6미터 이하의 어선들을 “전마선”, 12마력 이상 엔진에 선체길이가 9미터 이상이고 기관실과 선원실이 구비된 목선은 범선으로 구분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한국에 입항했던 어선은 범선이고 고정 승선인원은 선장 포함 6명으로 등록되어 있다.
또한 오징어잡이 기간만큼은 추가승선을 신청할 수 있는데, 전마선은 2명까지, 범선은 어선 크기에 따라 최대 3~6명까지 추가로 승선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 규정대로라면 이번 어선에 19명의 승선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추가승선인원의 바다출입을 위해서는 바다임시출입신청서 양식을 작성하여 본인 근무단위의 당, 행정책임자의 승인절차를 거쳐 거주지 담당 보안원(경찰), 보위원의 승인을 받고 해당 보위부 해사처에 제출해야 한다는 것. 보위부 해서처는 보위부장의 결제를 받아 최종 승인하고 신분증크기만한 1~3개월 사용가능한 “바다임시출입증”을 발부한다고 한다.
발급기관이 보위부로 되어 있는 출입증에는 본인의 신상정보뿐 아니라 승선할 어선 정보도 밝히고 있는데, 사고책임을 위해서도 추가승선 규정 외 발부는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게 보위부 방침이라고 한다.
소식통이 전해온 해당 어선의 입출항기록에 따르면 8월 15일 출항, 18일 입항으로 되어 있다. 또한 그 이후인 8월 말, 9월에도 입출항 기록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더 충격적인 것은 해당어선의 마지막 출항기록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탈북을 목적으로 해안경비대 검열초소에 출항신고를 하지 않고 출항했다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8월15일 출항으로 자취를 감추었다가 11월 2일 한국해협에 나타났다면 결국 75일 이상 바다에 떠있었다는 얘기가 된다며 9월부터 바다날씨가 나빠지기 때문에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며 발표 내용에 대해 의문스럽다는 게 소식통의 견해이다.
김책항을 포함한 함경남도 해안가에서 지난 9월 8일 태풍 ‘링링’의 강타로 목선 160여척이 난파되거나 파손됐다는 도 인민위원회 해상관리감독부의 통계 자료가 있다며 대형선박도 아닌 목선이 바다에 있었을 리 만무하다는 현지 어부들 주장이라고 한다.
길이 15미터의 범선이라고 하지만 선원실 갑판 위로 원목기둥을 세워 오징어 건조중반까지 설치한 어선을 볼 때 강풍을 동반한 태풍 ‘링링’에 더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어민출신 탈북민들의 주장도 있다.
김책항에서 어민으로 생활한 경력이 있는 이모씨는 70일 정도 기간 행방불명된 어선에 대해서는 난파당한 것으로 단정하고 장례까지 한다는 것이 현지 어촌마을의 관례라고도 했다.
배에서 3명이 16명을 살해한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는 현지의 반응이 왔다. 단지 해상에서 사망하는 사건은 너무 많은데, 사망에 대한 정확한 규명이 없다며, 진짜 사고로 죽었는지, 죽임을 당했는지에 대한 수사는 어선과 함께 돌아 온 선원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했다.
더욱이 잠자는 선원들을 한명이 들어가 한사람씩 유인해 끌어내고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두 명이 둔기로 살해했다는 내용은 무슨 살인 소설처럼 들린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그런 작은 목선에는 근무제가 없고, 운항 중인 배들과의 충돌 방지를 위해 선수위에 불을 밝히는 것이 고작이라며 근무교대로 그렇게 많은 사람을 불러내다 살해했다는 건 믿기 어렵다고도 했다.
해당 어선에 대한 소문은 지난 10월 20일 경, 배선원이 김책항 방파제에서 체포되면서 부터 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김책항 주민들은 체포된 주민이 밀입항해서 들어왔다가 잡힌 것이라는 한국발표내용과는 정 반대로 밀출항 하려다가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살인사건과 같은 범죄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탈출을 목적으로 밀출항하려고 했다는 것이다. 정말 어선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조사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겠지만 그 배를 운영하던 선장이 최근에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7군단 검찰소 감옥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데, 살인사건을 인정하면서도 정당방위로 주장한다는 소문도 전해들은 적이 있다며 탈출에 성공하여 한국에 갔던 동료 2명이 추방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져 김책항은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한다.
한국에서 강제추방한 북어민 2명은 평양 보위총국(사령부)에 구금되었고 7군단 검찰소에 구금되어 있던 동료선원도 평양으로 이송되었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이다
by 리버티 코리아 / 장세율 기자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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