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8일은 서울 수복 72주년이 되는 날이다.
1950년 9월15일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은 전혀 예상치 못한 기습이 아니었다.
김일성은 북한의 박훈일을 수도방어사령관으로 임명하고 몇 개 여단을 모았지만 부산 공략이 눈앞에 있다고 생각한 김일성은 전선 병력을 뺄 수가 없었다.
김일성은 1950년 9월 23일 전선의 총퇴각을 명령했다. 당시 부대를 유지한 채 퇴각한 북한의 군은 이건무의 4사단, 방호산의 6사단 등 2개 사단뿐이었고, 나머지는 문자 그대로 궤란(潰亂)되어, 분대, 소대 단위로 도주하게 되었다고 한다.
낙동강 방벽에서 올라온 미8군과 인천에 상륙한 10군단은 9월 26일 오산에서 합류했다. 9월 27일 미 합참은 맥아더 장군에 몇 가지 제한을 달아 북진계획을 승인하는 훈령을 하달하였는데, 훈령의 요지는 세 가지였다.
첫째 8군은 주력으로 38선을 돌파, 개성-사리원-평양 축선으로 공격하고, 둘째 10군단은 조공으로 주공이 공격을 개시하면 1주일 이내에 원산에 상륙하여 교두보를 확보하고, 원산-평양 축선을 따라 진출하여 8군과 연결, 적의 퇴로를 차단 및 포위하며,
셋째 유엔군이 정주-군우리-영원-함흥-흥남을 잇는 선까지 진격하면, 그 이북지역 작전은 한국군이 전담한다라는 훈령이었다.
당시 인민군은 6월 28일 서울을 점령한 후 남진을 계속하여 서울에 남아 있던 부대는 별로 없었다.
북한은 최광을 중심으로 저항해 왔으나 곧 무너졌고, 증언에 의하면, 그 중 연희고지 전투는 치열했다고 하는데 특별히 당시 1개 연대 규모의 해병대에서 1개 중대가 몰살당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한다.
1950년 9월 28일 해병대는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하여 서울 수복을 완료하였고, 이는 수도를 되찾은 공을 외국군에 넘기지 않고 우리 힘으로 되찾은 것을 상징했다.
6월 28일 이후 적 치하에 있었던 서울 시민이 당한 고통은 소설가 팔봉 김기진의 증언에 의하면 인민재판에서 사형을 받은 그는 총살이 아니라 몽둥이로 죽을 정도로 맞았지만 용케 살아남았다고 했다.
<이승만 대통령을 환호하는 평양 시민>
1950년 9월 29일 맥아더 원수는 서울 환도식에서 이승만 대통령에 서울을 돌려주었고, 북진하던 국군은 10월 19일 평양 출신 백선엽의 1사단은 미국 기병 1사단을 제치고 평양을 선두 점령하였다.
김일성 집무실을 압수하여 중요문서를 노획한 유엔군은 미국으로 문서를 보냈는데, 이 가운데는 김일성이 박헌영에게 평양을 포기하지 말라는 절대 비밀로 분류된 명령도 있었다고 한다.
드디어 1950년10월 30일에 이승만 대통령은 평양입성 환영대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1945년 해방과 1948년 8월 15일 국가 건국과 1950년 6.25 한국전쟁에 이어 70여년 넘게 분단 된 대한민국에 언제 다시 이런 영광과 환희가 다시 올 것인가?
전쟁을 통해 통일이 이루어지는 것은 바라지 않지만, 당시 목숨을 초개처럼 버리고 국가와 민족을 위한 빛나는 국군의 진격은 영원히 기억해야 하며,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의 결코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에 9.28서울수복 72주년을 맞이하여 AKUS(American Korean United Society)/한미연합회는 남가주 애국 단체들과 교민들을 초대하여 9월 28일(수) 오후 4시30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한 식당인 용수산에서 안보강연을 갖을 예정이라 한다.
강사는 공군 준장으로 예편하였고, 공군사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세종연구소 소장으로 근무하였던, 현재 AKUS/한미연합회 한국 송대성 회장이다.
<송대성 전 세종연구소장>
공군사관학교 17기, 서울대 외교학과 졸업. 고려대에서 정치학 석사, 미국 미시건대학교 앤 아버(Ann Arbor)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박사 학위 취득
공군사관학교 교수, 합참 전략기획국 군사전략과, 기무사 정책연구실장, 정보처장, 보안처장, 참모장 역임.
예편 후 세종연구소 정책연구실장과 소장으로 재직. 현재 한미안보연구회 이사와 AKUS/한미연합회 한국 회장.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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