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새벽 3시 17분쯤 북한이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에 감행한 미사일발사는 9월 15일 미사일 발사 후 75일 만에 일어난 일이며 북한은 이번 29일 미사일발사를 포함해 모두 15차례 20여발을 발사했고 문재인정부 들어선 후 11번째로 미사일 발사이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발사는 중국이 공들여 준비하고 있는 ‘중국 공산당–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에 보내는 메시지로써 중국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밝히는 축포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베이징(北京)에서 전 세계 정당의 고위 인사를 초청해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를 개최한다.
중국은 지난달 열린 19차 당 대회 이후 400여명의 특사단을 전 세계로 파견해 설명회를 할 정도로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를 공들여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120여 개국 200여 정당의 고위급 인사들이 초대돼 ‘인류운명공동체 구축과 아름다운 세계의 공동 건설–정당의 책임’이란 주제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중국 공산당–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는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을 전 세계에 과시하고 퍼뜨리기 위한 중요한 체제 홍보전으로 중국공산당이 직접 각국의 정당 대표들을 초대해 현재 세계 정당이 처한 도전 그리고 미래와 관련한 논의뿐만 아니라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건설에 대한 심포지엄도 계획되어 있다.
그러나 김정은은 ‘중국 공산당–세계 정당 고위급 회의’ 시작 하루 전인 29일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시진핑주석과 중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현한 것으로 사료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궈예저우(郭業洲)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지난 24일 회견을 열고 ’인류운명공동체 구축과 아름다운 세계 건설에 대한 정당들의 책임‘을 주제로 ’중국 공산당과 세계 정당 고위급 대화‘를 개최한다고 하면서 국제사회가 19차 공산당 당대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다양한 정당들은 ’시진핑 사상‘이 삽입된 19차 당대회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하며 이번 회의가 ’전 세계 정당 지도자간 첫 회의‘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궈 부장에 따르면 현재 120여 개국에서 지도자 200명 이상이 참여 의사를 확인한 상태이고 이중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뿐만 아니라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일본 공명당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의 참가여부는 아직까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얼마 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면담을 거부하며 문전박대했고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 북한의 심기가 매우 불편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이 쑹 부장에게 중국의 경제제재 완화를 요구했지만 이에 응하지 않자 김정은 위원장과 면담을 거부한 것이라고 북중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고, 중국 공산당 당대회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방북한 전임 특사들에 비해 쑹 부장의 지위가 떨어지는 점에 불만스러워했다고 주장한바 있다.
베이징 외교가에는 북한이 미국의 독자제재와 유엔안보리 제재 등에서 북한 노동당 관계자가 포함되고 이것을 막지 않은 중국 공산당에 대해 북한 측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져 대북제재로 인한 중국에 대한 북한의 반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트럼프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압박을 통한 대북 제재안이 결국 김정은과 시진핑의 갈등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김정은의 미사일 도발 전략이 한·미·일을 넘어 중국으로까지 확산될 것인지 귀추가 매우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개인은 물론이고 국제관계에서도 이익을 초월하는 영원한 동지도 영원한 동맹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진리인 듯하다.
이애란 박사 (자유통일문화원 원장)
@ 리버티코리아포스트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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