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때는 왜 침묵했나?
신숙희 호주 시드니 차알스 스트트대 강사
최근 대한애국당 태극기 집회에 ‘워마드’라는 한국의 페미니스트로 구성된 이삼십대 젊은 여성들이 합류해 문재인 퇴진을 외치며 격렬하게 데모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구호도 ‘헌법에서 자유 삭제 하는 문재인을 퇴진하라’, ‘여적죄를 저지른 문재인 사형’ 등 오히려 태극기 세력보다 더 강도 높은 구호를 외쳐 많은 우파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성들이 명령한다. 박근혜를 복귀하라’, ‘달이 지고 ‘혜’가 뜬다’ 라는 구호로 불법탄핵을 외쳐 많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그렇게 합리적이고 당당하고 정의에 불타는 여성들이 자신들이 하는 말이 옳다면 왜 복면이나 가면을 쓰고 나왔는지 나는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든다. 호주에 살면서 ‘워마드’라는 단체 이름을 들은 것은 한 서너 달 전이다.
한 워마드 소속 한국여성이 호주에 워킹홀리데이로 속여 와서 경찰관인 호주가족의 보모로 살면서 그 자녀들의 사진과 영상을 마구 찍어 성폭행했다고 자랑하며 (실제성폭행 한 것은 아니라 밝혀짐) 워마트 사이트에 올린 사건이 있었다. 그 동영상을 본 네티즌이 호주경찰에 신고하여 아동학대 관련 영상소지 무단배포 죄로 체포된 사건이다.
◇워마드 회원의 호주 아동학대 영상 배포 사건
‘호주국자’라는 아이디어를 쓴 이 여자는 동영상 주인이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며 항소재판비를 호소해서 300만원을 모았다. 워마드 단체는 이 동영상과 관련 오히려 한국남자들이 조작해서 올린 동영상이라며 호주경찰과 연방정부에 영어로 호소하는 편지까지 보내 국제적 망신까지 시켰다. 이 사건을 통해서 나는 워마드를 알게 되었다.
물론 워마드는 나름 여성권리를 찾는 대의로 조직된 단체일 것이다. 불과 일년 반전 최순실 사태 이후 박 전 대통령 탄핵 즈음에 인터넷과 공영방송에서 발표된 허위보도와 거짓 조작 등으로 여성 대통령에 대한 무수한 인권침해, 사생활 침해, 그리고 무자비한 언어폭력이 난무했던 것이 엊그제 같다.
촛불세력들은 단두대에서 박 전 대통령의 목을 베고 어린아이들로 하여금 벤 목을 공차기까지 하게했다. 또 상여까지 운반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나는 경악하며 워마드를 애타게 찾아도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이런 상황에 더 침을 뱉거나 침묵하는 소위 배운 한국여성들만 있었다.
이념의 차이를 넘어 세계 유일하게 여성부장관이 있고 여성대학이 존재하는 한국에는 (박 전 대통령 탄핵 무렵) 페미니스트는 왜 활동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진 기억이 있다. 박 전 대통령과 관련 표창원 사건이 나고 성희롱까지 할 때 겨우 소수 여성단체들이 들고 일어났으나 희미해진 걸로 생각한다. 워마드는 그 동안 어디 숨어있었나?
워마드는 왜 그때 당당히 일어나지 않았는가? 나는 호주에서 겨우 몇몇 여성들 중심으로 서슬 퍼렇던 탄핵 정국에 박 전 대통령의 잘잘못을 떠나 이런 인격살인은 경제대국이 된 문화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인권유린이라고 외치면서 호소문을 썼다. 그리고 한 애국 단체를 조직하게 되었다.
그 댓가로 나는 주위에서 던지는 돌 세례와 비난을 받았다. 이는 나를 참으로 많이 아프게 했다. 나와 친분이 깊던 전직 신문사 사장은 공개적으로 아침마당에까지 나가 “8년간 신문칼럼을 쓰고 호주대학에서 강의하며 쌓아온 시드니사회의 명성을 하루 아침에 무너뜨렸다’고 나를 비난했다.
그는 나를 “거짓말쟁이 박근혜 무당 때문에 호주한인사회를 양분시키는 거짓말쟁이” 라고 비방하였고 “너희 자녀들이 대대손손 저주를 받을 것”이란 폭력적 메일을 시드니 온 사방에 퍼뜨리고 다녀도 나는 지금까지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뒤늦게 문재인 정부 실체 깨달은 워마드에게 박수
나는 이 글을 워마드의 태극기 참여로 일어나고 있는 반문연대에 찬물을 끼얹는 마음으로 쓰고 싶은 의도는 추호도 없다. 오히려 반자유와 불법, 부정, 위선, 그리고 인권무시로 일관하는 문재인정부의 실체를 뒤늦게나마 깨닫고 대항하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러나 당신들이 쓴 심리적 육체적 페르소나 가면이 있다면 벗어 주길 원한다.
당신들이 페르소나의 화려한 가면을 쓰고 문재인 퇴진을 외치는 슬로건 뒤에 숨긴 진짜 그림자를 대면하길 바란다. 인격의 가면인 페르소나와 그로 인해 억눌린 감정의 그림자의 거리가 멀수록 사실 당신들의 마음은 깊은 고민에 빠질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카프카의 ‘변신’처럼 그대들이 스스로 아픈 그림자와 용기 있게 대화함으로써 당신들이 ‘그림자의 치유’를 경험하길 바란다.
가면 속에 숨겨진 그림자가 없다면 박근혜 복권을 외치기 전에 세월호 사건 동안 일어났던 온갖 인격폭력적 선동과 악담을 퍼부은 것에 먼저 사과하라. 박근혜 얼굴성형에 2000억을 썼다고 오보하는 여성정치대표부터 사과하라고 압박하라.
박근혜를 650명의 처녀들을 죽여 그 피로 목욕한 악녀로 유명한 헝가리의 살인자 왕비 ‘바토리 에르제베트’로 비유한 유투브 유포자 등을 찾아 고소부터 하라. 근거 없이 의혹만으로 여성지도자에 대해 수많은 무차별적 비민주적 비인간적 폭로를 한 SNS 보도자를 추적하여 처벌하라고 촉구하라.
◇박근혜 인권침해 성명서라도 발표하라!
대통령과 최순실에 관련된 근거 없는 인권침해와 언어폭력을 한 정치지도자들을 검찰과 경찰이 엄중히 처벌하라고 촉구하길 원한다. 그대들이 진정으로 가면 쓸 이유가 없다면 이런 여성인권 침해와 개선에 대한 성명서라도 발표하라.
당신들이 진정으로 여성의 권익과 인권에 관심 있는 합리적인 페미니스트라 자처한다면 특정정파를 떠나 여성 이전에 인간으로 인권을 보호받는 결의를 하고 즉시 입법화 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하라.
태극기집회에 나와 함께 문재인퇴진을 외치는 그대들의 가면 속에 감춰진 또 다른 의도가 없다면 당당하게 페르소나 가면을 벗고 외치라. 우리가 촛불세력의 주역중의 하나였고 박근혜를 단두대로 처형한 주역이었다. 그러나 늦게라도 문재인과 김정은이가 의도하는 실체를 깨달아 구국의 심정으로 문재인을 단두대에 처형하는데 동참하려 나왔다고 선언하라.
그대들이 진정으로 변신해 구국을 위해 나온 행주치마 여성 구국부대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한마디 거들어본다
출처 : 더 자유일보(http://www.jayoo.co.kr)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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