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국 파동을 겪는 과정에서 그 동안 모르고 있다가 알게 된 사실이 꽤 있다. 그 가운데 한 가지가 우리나라 변호사 수가 27,000여명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이들 변호사들을 대표하는 단체가 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다.
이 단체가 이번 조국 파동 기간 중 무슨 입장을 표명한 사실이 없다. 그런데 사필귀정(事必歸正)으로 조국이 국민저항을 못 이겨서 결국 법무장관 직에서 쫓겨난 뒤인 10월14일 이 단체가 사실상 조국을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는 사실이 보도되고 있다.
이 전말(顚末)을 보면서 필자는 좀 오래 전 일이지만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들었던 우스개 이야기를 회상하게 된다. 이야기의 내용은 이렇다.
미국의 플로리다 주의회가 새로운 법률을 통과했다는 것이다. 법률의 내용은 “앞으로 플로리다 주에서는 모든 생체(生體) 의학 연구소에서 생체 조직 연구 실험 때 더 이상 모르모트를 사용하지 않고 변호사들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가 재미있었다.
그 이유는 첫째로 플로리다 주에서는 변호사의 개체(個體) 수가 모르모트보다 많아졌다.
둘째로 플로리다 주민들은 모르모트보다 변호사들을 싫어한다; 셋째로 모르모트보다 변호사들의 생체 조직이 인간의 생체 조직과 더 비슷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변호사 수가 27,000여명이라는 사실과 이번 조국 사태에 관한 ‘대한변호사협회’의 태도를 보면서 필자가 기억을 되살리는 위의 우스개 이야기에 대해서 이 글을 읽는 분들의 감상(感想)은 어떠실지 궁금하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김태훈 변호사의 눈물겨운 노력에 호응하여 100여명의 변호사들이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을 구성하여 북한의 인권을 옹호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전복시켜 사회주의 국가로 변질시키려는 문재인(文在寅) 정권의 흉계(凶計)를 저지하기 위한 법적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모든 국민이 ‘한변’의 존재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이들을 성원하는 것은 물론 이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가 아닐까 싶다.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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