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서울시 세종로를 중심으로 넓은 공간에서 분산되어 개최된 문재인 정권 규탄 애국 시민 시위는 예상을 뒤엎는 대성공이었습니다.
8월15일의 애국 시위도 순탄스러울 수는 없었습니다. 8월15일은 예년과 달리 50여일 동안 계속된 장마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오후까지도 비가 오락가락했고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은 이날의 애국 시위를 봉쇄하기 위하여 온갖 부당한 공작을 전개했습니다.
일기예보를 조작하여 오지도 않은 폭우를 예보했고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 실태를 과장 예보하여 서울 시민들을 겁주려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가 코로나 사태를 구실로 서울시 전역에 걸쳐서 8월15일 중 일체의 옥외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지만 이 행정명령은 법원이 여러 개의 애국시민 단체에서 제출한 집회 허가 신청 중 일부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에 따라서 유야무야(有耶無耶)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권은 수백 대의 경찰 버스로 효자동과 삼청동 입구로부터 남대문 까지의 넓은 공간을 몇 개의 구간으로 구획(區劃)하여 차벽(車壁)으로 첩첩이 차단한 가운데 수많은 경찰력을 동원하여 사실상 무력에 의한 시위 통제를 기도했습니다.
이 같은 경찰의 과잉 조치 속에서 차벽을 친 경찰 버스가 갑자기 후진하는 바람에 시위 참가자 1명이 두 버스 사이에 무참하게 끼어서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한 ‘전교조 교사’(?)가 자가용 차를 몰고 앉아 있는 시위 군중을 덮치는 통에 2명의 시위자의 생사(生死)가 불명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이 같은 무리한 방해 기도에도 불구하고 서울뿐 아니라 멀리 부산과 호남에서도 시외버스 편으로 상경(上京)한 시위자들은 광화문에서 남대문까지의 광대한 공간을 가득 메웠을 뿐 아니라 경찰의 차벽에 막힌 나머지 대로가 아닌 주변 골목길까지 넘쳐나는 초대규모 군중 시위를 연출했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계속되어 온 보수 애국 시민운동의 고질화(痼疾化)된 현상이지만 이날의 거대한 애국 시민 집회도 사령부가 없었습니다.
이날은 작년 한 해 동안에 볼 수 있었던 초대규모의 중앙 연단도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역설적(逆說的)이었지만, 이날의 시위는 그동안 보수 애국 시위의 분열상(分裂相)을 호도(糊塗)하는 둔사(遁辭)였던 ‘분진합격(分進合擊)’ 전술이 오히려 그 실력을 발휘한 결과가 되었습니다.
상호 종적(縱的)은 물론 횡적(橫笛) 연대도 형성하지 못한 수없이 많은 시위 주체들이 이날 시위의 현장이었던 넓은 공간 곳곳에 포진(布陣)하여 곳에 따라서는 소규모 연단도 없이 손 마이크로 시위 행사를 진행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광화문 앞 세종대왕상 앞에서 이날로 35일 째를 맞이한 고(故) 백선엽(白善燁) 장군의 49재(齋) 분향소(焚香所)가 예정에 없이 이날 시위의 중심 랜드마크가 되어서 하루 내내 분향하는 시위 참가자들이 줄을 잇는 성지(聖地)가 되었고
을지로 입구를 집회 장소로 택하여 8.15 전날까지 며칠 동안 조 • 중 • 동(朝 • 中 • 東) 3개 신문에 연속해서 유료 광고를 게재했던 전광훈(全光焄) 목사는 경찰의 방해로 중도에 집회를 중단해야만 했습니다.
백선엽 광화문 분향소
그러나,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진행된 이날의 시위 참가자들은 서로 꼬리가 꼬리를 물어 전체가 거대한 한 덩어리가 되었으며 넓은 공간에 분산되어서 진행된 시위는 하나의 주제(主題)로 무언중(無言中)에 통합되어 있었습니다.
그 주제는 “문재인 퇴진(退陣)”이었습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이 거론한 주제들은 물론 다양했습니다.
‘부정 • 부패’도 거론됐고, ‘조국(曺國)’도 거론됐고 ‘추미애(秋美愛)’도 거론됐고 ‘대북(對北) 유화(宥和)’도 거론됐습니다.
물론 ‘4.15 부정선거’도 이슈로 등장했지만 광화문이건 세종로건, 시청 앞이건 남대문이건 이날 모인 시위 참가자들은 어느 지점에서도, 누구의 중앙 통제가 없어도, 단 하나의 중심 구호로 이날의 시위를 이끌어 갔습니다.
그것은 “문재인은 이제 물러나라”였습니다.
8.15 애국 시위는 이제는 이틀 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8.15 시위에 대한 평가의 바탕 위에서 내일을 고민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화두(話頭)가 무엇인가? 이번 8.15 시위의 중심 주제는 “문재인 퇴진”이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우리가 계속하여 “문재인 퇴진”을 애국 시위의 중심 메시지로 가지고 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의 여부를 가지고 고민할 필요가 생겼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이번 8.15 시위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自評)하지만 그것은 시위의 규모 차원에서 그렇다는 것이지 이 시위를 통하여 우리가 달성하고자 했던 목표를 성취했느냐는 차원에서는 감히 성공적이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국시민 세력은 이번 8.15 시위로 “문재인 퇴진”을 전취(戰取)해 내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문재인 퇴진” 구호를 소리 높이 외친다고 해서 이것이 과연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인가도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우선, 그 첫 번째 징후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트위트 발언을 통해서 표출되었습니다.
이 트위트에서 문 대통령은 앞으로 예상되는 애국 시위를 코로나 대책의 차원으로 수렴해서 초강경의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애국 시위를 “국가방역 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고 단정한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강제수단을 동원해서라도 매우 단호하고 강력하게 조치하겠다”면서 “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훼손하는 불법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방역 수칙을 무시하는 일부 교회의 행태에 대해 “국가방역 시스템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며,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고 밝혔다
반면, 애국시민 세력은 8.15 시위의 여세(餘勢)를 몰아서 오는 9월15일의 인천상륙작전 기념일, 9월28일의 서울탈환 기념일, 10월1일의 국군의 날 그리고 작년의 가장 성공적이었던 애국 시위 1주년인 10월3일의 개천절 등을 계기로 활용하여 애국 시위를 이어 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계기 때마다 일률적으로 “문재인 퇴진”을 중심 테마로 삼아서 정권의 공권력과 “강대강(强對强)”의 힘의 대결로 맞붙을 경우 이를 통하여 수위가 높아지는 사회적 긴장을 국민들이 과연 얼마 동안 감당해 낼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나는 이 같은 고민에서 탈출하는 방안에 관한 논의를 제창합니다. 그러한 논의 일환으로 앞으로 있을 애국 시위의 중심 테마를 바꾸는 방법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물론 “문재인 정권 퇴진” 주장을 버려서는 안 되고 버릴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내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문재인 정권 퇴진” 주장은 하더라도 그것은 잠시 바닥에 깔고 표면적으로는 “4.15 총선거 부정”을 당면한 중심 투쟁 이슈로 내세우자는 것입니다.
4.15 총선거의 “전면 무효화”와 함께 총선거의 “전면 재실시”를 쟁점화함으로써 일단 문재인 정권을 상대로 정면 승부를 펼치는 대신 법원, 즉 대법원을 상대로 법리 논쟁과 함께 대중 투쟁의 병행을 통하여
4.15 총선거의 “전면 무효화”와 “전변 재실시” 관철을 위한 고강도의 압박을 대법원에 가하는데 주력하자는 것입니다.
시위의 주 무대도 일단 세종로로부터 서초동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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