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주도권은 북한의 김정은의 수중으로
미주 사회의 심각한 좌경화
국회 의원회관에 휘날리는
한반도기와 태극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한반도기와 태극기를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3.1운동 특위 이종찬 고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이종걸 3.1운동 및 임정 100주년 특별위원장, 바른미래당 최도자,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2019.01.22)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 한반도기와 태극기가 함께 휘날리는 일이 있었다.
이낙연 총리와 이해찬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등이 3.1운동·임시정부100주년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태극기와 이른바 ‘한반도기’를 각각 1개씩 들고 함께 흔들었다.
국민들이 선출한 대한민국 국회의원들과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태극기외에 정체불명의 다른 깃발을 들고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는 것에 통탄한다.
이미 한국에서는 현 대통령을 공산주주의자라고 천명한 분들도 계시고, 광화문등을 포함한 서울 중심가에 인공기가 휘날리고
북한의 김정은에 대한 적극적인 찬양등을 보면 이미 한국의 사회에 좌경화 사상이 깊숙히 자리잡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덕수궁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괴한)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주한 미군 방위비 인상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주한미군 철수해도 美방위비 인상 반대” 라는 의견이 나왔고
더 나아가 미국이 추후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카드를 사용할 경우를 가정했을 때에도 ‘그래도 미국 측 인상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응답이 52.0%에 이르렀다고 한다.
조사 지역별로 광주·전라(반대 70.3%), 경기·인천(60.7%), 대구·경북(58.9%), 부산·울산·경남(56.5%), 서울(55.4%), 대전·세종·충청(52.6%) 순으로 반대 응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반대 63.6%), 30대(61.3%), 40대(61.1%), 60대 이상(58.4%), 20대(48.2%) 순으로 반대가 높았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9.5%), 중도층(62.4%), 보수층(49.8%) 순이었다.
이런 결과를 보면서 한국의 전반적인 사회의 흐름을 알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 선 이후 지속적인 친 대북 정책의 효과가 위험하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여당이란 국회의원들이 대한민국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한반도기를 버젓이 들었다는 것에 국민의 성토가 있어야 한다.
한반도기는 노태우 정부시절인 1990년 탄생했다.
이후 1991년 일본 치바에서 개최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공동입장이나 ,평창 동계올림픽등에 사용되었다.
이상과 같이 한반도기는 국제스포츠 행사에서 남북의 스포트 행사의 이벤트 역활을 하는 것이지 정치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의 방북시에도 한반도기는 북한에 내걸리지 않았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출현후 북한의 김정은이가 문재인의 방북시에 환영 인파들의 손에 한반도기를 들게 한 것이다.
당시 북한 순안 공항의 한반도기를 보고 ‘아사히’ 신문의 국제문제 전문기자로 일본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인 마키노 요시히로는
“과거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방북했을 때는 평양 시민들이 꽃다발만 가져왔습니다. 한국과 북한은 서로가 상대방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인공기와 태극기를 사용하는 데 거부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 북한이 인공기를 사용한다고 하면 한반도기 말고 태극기를 써야 했다고 저는 생각하는 데요, 한국 정부가 스스로 인정했는지 북한이 속여서 강행했는지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적어도 국제적인 기준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같이 흔드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반도 통일을 주도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하는 저의 취재원도 있었습니다” 라고 했다..
마키노의 말처럼 문재인 정부로부터 남북관계의 주도권을 전적으로 양도받은 김정은이가 한반도의 주인으로 행세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한국뿐 아니라 미주 사회에도 심한 좌경화 현상이 문재인 정부 출현후 일어나고 있다.
2017년부터 한인타운 중심부에 종북 단체들의 집회시 한반도기가 펄럭였고, 때때로 인공기도 보이곤 했다.
지난 11월 미주 KBS의 대담프로에서 문화사절이란 편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 온 현 엘에이 민주평통의 임원이 대표로 있는 AOK의 정모씨와 현 3.1 단체의 고문으로 있으며 수차례 북한을 방문하였던 화가 권모씨의 북한 방문기가 방영이 되었다,
지난 주에는 한인 타운의 호텔에서 한국 방문시 보안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았던 최재영 목사의 북한 방문을 기록한 책의 출판 기념회가 있었다.
한반도기에 대해 미래에 한국의 통일 이후 남북 모두 서로 다른 국기를 사용하였으므로 국가에 대한 논쟁이 생길 여지가 있어 이에 대한 절충안으로서 한반도기를 국기로서 사용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하지만 서독 주도로 흡수통일된 독일처럼 남한 주도의 자유민주주의로서의 통일을 이루겠다면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계속해서 사용되어야 한다.
실제로 북한도 북조선인민위원회 시절엔 태극기를 썼었다가 작위적으로 별도 디자인의 인공기를 만든 것이다
태극기는 한반도를 상징하고 있는 고귀한 것이다.
남북의 통일이 되었을때에 우리는 북한의 주민들 손에 인공기와 한반도기 대신 태극기를 쥐어주어야 한다.
이번 국회에서 국무총리와 여당 국회의원들의 손에서 휘날렸던 한반도기를 생각하면 문재인 정부가 말하는 통일이 남북 통일이 아니고, 북남 통일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든다.
이러한 한국이나 미주의 혼난한 정국속에서도 우리들은 100년전 3월 1일에 우리들의 선조들의 손에 들렸던 것은 한반도기가 아니고, 피 묻은 태극기 였다는 것을 다시금 마음에 되새겨야 할 것이다.
kim09
Latest posts by kim09 (see all)
- 李東馥 컬럼 “朴元淳 • 白善燁 두 사람의 葬禮를 둘러싼 대한민국의 瑤池鏡” - 7월 11, 2020
- 미주국군포로송환위원회 회장 정용봉 “국군포로는 고향에 돌아와야 합니다” - 6월 12, 2020
- 70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못한 자들 “국군 포로” - 6월 1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