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74주년 남가주 기념행사(7) 축사 -김일권 박사(이민 120주년 미주한인의날 기획총괄 위원장)

대한민국 건국 74주년과 해방77주년을 맞이하여, 특히 대한민국 건국일을 꾸준히 지켜 오신 미주한인회 여러분들께 오늘의 감격을 함께 나누며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1945년 8월15일은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36년간의 치욕적인 일본 식민지에서 해방된 날입니다. 그로부터 3년 후, 1948년 8월 15일은 좌우의 극한대립 속에서도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중심으로 마침내 자유대한민국이 건국된 참으로 감격적인 날입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아는 바와 같이, 건국 74년만에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세계 2차대전 후에 건국된 많은 나라들 가운데 가장 성공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미주 한인 동지 여러분!

여러분의 선조들은 조국의 독립과 건국에 산파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독립운동을 아낌없이 지원하였고 한미동맹에 교량역할을 담당해 주었습니다. 누가 뭐래도 여러분의 애국정신이 오늘의 대한민국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1948년 같은 해에 건국한 이스라엘과 우리 대한민국은 세계에 가장 많은 나라에 디아스포라를 두고 있습니다. 그 중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나라가 미국입니다.

한인 미주이민자들은 263만 명, 이스라엘 이민자들은 644만 명입니다. 이스라엘은 비록 인구 934만의 작은 나라지만 644만의 미주이민자들과 힘을 모아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년이 되면 우리는 미주 이민 120주년을 맞이합니다.

우리 한인 이민자들도 이스라엘처럼 보다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세계 속의 우리 민족의 역할과 시대적 사명을 새롭게 정립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건국일에 즈음하여 자랑스러운 ‘초일류국가 대한민국’ 건설에 대한 새로운 비전과 바른 역사관을 정립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한국과 미국간의 동맹의 끈을 더욱 공고하게 다져야 할 때입니다. 왜냐하면 양국은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정신을 오랜 역사 속에서 공유해왔기 때문입니다.

이승만건국 대통령은 미주 이민자들의 지도자로서 독립정신으로 이민사회를 하나로 단결시켰으며, 독립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셨습니다. 또 이민 1세대들은 이승만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일심동체가 되어 독립운동을 후원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이 마침내 건국되었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역사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뜻깊고 자랑스러운 건국일을 잊지 않고 지켜오신 미주한인 여러분들께 멀리 조국에서 존경과 축하의 뜻을 전합니다.

거짓과 싸우는 자유 대한민국을 위한 참된 재미 보수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