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의 백미는 북한인권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한 감동적인 국회연설이었다. 자유와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기초로 설립된 대한민국 국민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당연히 누려야 할 천부인권조차 누리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어째서 국제사회가 또 지식인들이 북한인권문제에 더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가를 역설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로 이어지는 수령의 영광을 위한 도구 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삶을 살아야 하는 북한에서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들만 해도 작년 연말을 기준으로 3만을 넘고 있다. 탈북자들은 양 체제를 겪어봤기에 자유와 시장 경제의 가치가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귀중한 자산이다. <내딸을 백원에 팝니다> 라는 북한의 참상을 그린 시집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탈북자 장진성 시인이 ‘탈북자는 먼저 온 통일’ 이라 얘기했듯,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얼마나 잘 정착하느냐 여부 역시 향후 자유통일의 중요한 상징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탈북자 이애란 박사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점을 일깨워준다. 남한에서 태어나 편하게 자란 이들보다 몇 배는 더 주경야독하며 노력한 끝에 탈북 여성박사 1호를 기록하고,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는 한편 종북주의자들의 거짓에 맞선 투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박사는 지난 7월 “독재자 김정은이 그대로 권좌에 있는 한, 세계 평화는 보장될 수 없다. 그렇다고 한반도 전쟁이 일어나면 많은 죄없는 북한 주민들까지 죽어야 한다. 남한의 피해도 막대할 것이다. 김정은 한 사람만 제거하는 것이 가장 비용이 적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는 취지로 김정은 암살을 위한 1억불 기금 모금을 시작해 단신으로 미국을 찾아가 교포사회에 이를 호소하기도 했다. 직접 김정은을 암살하겠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일종의 대북 심리전이라 한다.
국내 언론은 관심조차 거의 기울이지 않지만, 이러한 노력이 영국 미러(Mirror), 익스프레스 유케이(express.uk) 등 영국을 중심으로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때 마침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북한인권을 강조한 국회연설과 더불어, 문명국가에서 한반도 문제를 보는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아래 기사를 소개한다.
이하 Mirror 지 보도 (http://www.mirror.co.uk/news/world-news/north-korean-defector-crowdfunds-kim-11479369)
North Korean defector crowdfunds to raise bounty money for assassin to kill Kim Jong-un
Restaurant owner Dr Lee Aeran says world peace “isn’t possible” with the dictator in charge of North Korea
탈북여성박사 이애란씨는 북한 독재자 김정은이 권좌에 있는 한 “세계 평화는 불가능” 하다고 강조한다
A North Korean defector is crowdfunding a Kim Jong-un assassination bounty after she says she was beaten, staved and forced into hard labour for eight years.
Dr Lee Aeran, 53, has enjoyed a new life in South Korea after she escaped a political prison camp and made a treacherous journey across the border in 1997.
She was the first North Korean female defector to earn a doctoral degree and opened a booming restaurant in Seoul.
Now she’s vowing to strike back against the secretive regime by putting a bounty on the 33-year-old leader’s head, claiming the world would be safer without him.
Dr Lee is raising the funds in her restaurant and hoping her customers’ donations will motivate someone in the dictator’s inner circle to assassinate him.
북핵 문제 해결 뿐 아니라, 북한 주민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서도 반드시 70년 수령독재체제를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자유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란 것이 하루속히 우리 사회의 상식이 되기를 바란다.
MK Lee 기자 [email protected]
@ CLU TV Corp. 제공
위드코리아USA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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