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국민의 힘 ‘이재명’ ‘문재인’ ‘조국’ 가리켜 “3대 불가사의로 불릴 정신승리”

언제나 할 말이 철철 넘치는 ‘조국’

형수 욕설, 형님 정신병원 논란에도 남에게 패륜이라 손가락질하는 ‘이재명’

조국에게 마음의 빚을 크게 졌다는 ‘문재인’

이재명, 문재인, 조국. 연합뉴스

박대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7일 오후 5시 2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 문재인 , 조국을 (언급 순)을 한데 묶어 ‘3대 불가사의’ 라고 표현했다.

우선 “형수 욕설, 형님 정신병원 논란에도 남에게 패륜이라 손가락질하는 분”이라며 이재명을 가리켰다.

‘형수 욕설’과 ‘형님 정신병원’은 앞서 이재명 대표의 경기 성남시장 선거 및 재임 시기, 경기도지사 선거 및 재임 시기, 그리고 지난 대선 후보 시기에 꾸준히 언급됐고 앞으로도 중요한 국면에서 언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논란 거리이다.

이어 “남에게 패륜이라 손가락질하는 분”이라는 표현은 최근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앞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 항의 방문 당시 ‘무릎보호대 착용 의혹’ 및 ‘기절쇼 논란’이 제기된 것을 두고 직접 무릎보호대를 착용한 채 양반다리를 한 것을 두고 비판하자,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정말 패륜적 행위”라고 한 점을 가리킨 것이다.

그러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이유를 불문하고 형수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게 패륜이다. 불법 도박과 성매매 의혹 때문에 아들도 남이라고 하는 게 패륜이다.

부하 직원의 발인 날 산타클로스 옷 입고 춤추는 동영상 올리는 게 패륜이다. 패륜 백과사전” 이라고 맞받아친 것과 비슷하게 박대출 의원도 이재명 대표의 형수, 형님 관련 논란을 언급한 것이다.

문재인의 페이스북 캡처

이어진 페이스북 글에서 박대출 의원은 “풍산개 버린 뒤 무상 양육한 것 고마워해야 할 일이라는 분”이라며 문재인의 풍산개 반환 논란을, “딸 부정 입학해도 피해 받은 수험생 없다는 분”이라고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 부정입학 논란을 거론했다.

마침 박대출 의원이 글을 적기 하루 전(16일) 문재인은 양산 사저에서 1개월 전부터 기르고 있는 토종닭과 병아리들 및 자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페이스북으로 공개해 자연스럽게 이전에 키우던 풍산개 반환 논란을 떠올리게 만들었고. 조국은 최근 ‘총선 출마설’이 강하게 제기되며 주목 받고 있다.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과 만난 조국/조국 페이스북 캡처

지난 10일에는 조국 전 장관이 처음으로 양산 사저를 찾아 문재인을 예방, 두 사람이 함께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물론 페이스북 글에서 박대출 의원이 세 사람의 실명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언급한 논란들 모두 언론 보도 등으로 주체가 누구인지 익히 알려진 것들이다.

글 말미에서 박대출 의원은 ‘3대 불가사의’라 불릴만한 정신승리’ 라고 표현하면서 “이보다 더 경이로운 불가사의는 이런 정신승리를 추종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했고, 해시태그에 ‘정상화’라는 키워드를 붙여 강조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지금 문 정부가 국가적 가치체계와 국정의 (거의) 전반에 끼쳐 놓은 얼룩과 환칠을 지우기에 몰입하는 인상이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초미의 과제로 여겨진다.

문재인은 자유의 가치를 후순위로 밀쳐버리고 좌파적 이념을 국정지표로 내세웠다. 정의를 독점하면서 정치적 반대자들의 입지를 박탈해 버렸다.

적대세력의 선의를 강조하면서 그것을 국가안보의 지렛대로 삼았다. 김정은이 믿을만하다. 그와 손을 잡으면 한반도 평화는 보장된다는 식으로 국민을 속였다.

그리고 전통적인 한미일 3각 안보체제를 와해시킬 수 있는 위험한 시도를 계속했다.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묵인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국가 에너지 산업의 큰 축인 원전을 폐기하는데 열정을 쏟았다.

TV 조선 사진제공

거대 집권당(더불어민주당)을 앞세운 입법 농단을 저질렀다.  국력을 기울여 만든 4대강 보 해체에 안달했다.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맹비난했으면서도 검정 교과서들의 지나친 편향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자신들의 과오나 실책에 대해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데 있다. 조 씨의 태도가 그 전형이다. 민주당에서조차 ‘조국의 강’을 아직도 건너지 못했다는 한탄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그는 다시 ‘길 없는 길’을 가겠다고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에게 마음의 빚을 크게 졌다며 “이제 놓아주자” 고 했던 사람이 문재인이다. 국민, 특히 청년들에게 상실감 박탈감 배신감을 안겼던 조 씨를 평산 책방에서 맞아 전남 담양의 ‘대잎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고 한다.

현재 조국은 법원의 유죄 판결에도 끝없이 억울함을 주장하면서 북콘서트등을 통해 대중에 대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 뿐만 아니라 그의 딸까지도 나서서 자신은 ‘떳떳하게’ 살았노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렇게 문재인, 조국, 이재명은 자기의 행위가 남에게 어떤 피해를 줬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느낌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마 그들은 자신들이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는 순간 허공에 지은 자신들의 성(城)이 무너져 버릴 것이라는 공포심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들의 도덕성은 지금 어느 산하에 내버려져 나뒹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