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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컬럼 ‘역사로 본 전염병과 국가 권력’ (완결 Part 3)

  <코로나 이후의 사회> 하루 24시간 접속이 코로나 이전까지의 21세기 생활 방식이었다. 현대 컴퓨터 기술에 의해 우리의 생활 방식은 개인에서 시장으로, 로컬에서 글로벌로 전환 되었었다. 그것을 단단히 묶는 인프라는 디지털과 피지컬(physical)이다. 디지털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고, 피지컬은 기그 경제, 이커머스(e-commerce), 글로벌 직장 등이다. 비대면 상거래를 선호하는 코로나 사태 이후 앞으로 더욱 더 디지털 접속은 강화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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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컬럼 ‘역사로 본 전염병과 국가권력’ (Part 2)

감시를 통한 규율권력은 자연스럽게 미시권력(micro-power)으로 이어진다. 18세기에 개발된 새로운 신체 기술은 신체를 한 덩어리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세세하게 나누어 그 부분의 운동, 동작, 자세, 속도 등을 거의 기계적인 수준으로 통제했다. 그 미세한 통제를 통해 권력이 흘러 들어간다. 감옥, 작업장, 학교 등의 시간표, 학생 관리, 환자관리를 위한 일람표, 학교, 공장, 감옥 등의 건축 양식, 군인의 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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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자 컬럼 ‘전염병과 국가 권력’ (Part 1)

역사적으로 역병은 주변부 인간들에 대한 박해로 이어졌다. 유럽의 중세 후기 페스트는 특히 유대인들에 대한 폭력으로 이어졌다. 유대인들이 우물에 독을 푼다는 이야기를 퍼뜨리며 유대인들을 마구 잡아 죽였다. 미국의 리버럴들이 트럼프를 공격하는 무기로 삼는다. 예를 들어 마이클 샌달은 트럼프가 경제 침체에 대한 조바심에서, 바이러스에 승리했다고 선언하며 사람들을 일찌감치 직장에 복귀시킨다면, 그것은 경제를 살리고 주식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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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아동의 강제노역을 ‘방과 후 활동’으로 미화 논란

  통일부가 북한 학생들의 사회의무 노동을 ‘방과 후 활동’으로 미화하는 듯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논란이 일고 있다. 통일부는 2일 ‘북한 학생들은 방과 후에 무엇을 할까요?’라는 카드뉴스를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북한 학생들은 사회의무 노동으로 방과 후에 나무심기, 모내기 등을 하는데요. 학생들에게 교육과 생산노동의 결합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죠”라며 “방과 후 활동은 조금씩 다르지만, 언젠가 남북한 학생들이 다양한 방과…